가라고 가라고 해도 다시 밀려오는 파도.
복잡한 머릿속을
파도에 쓸려진 모래밭처럼 아무것도 없이 비울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나도 모르게 성큼 앞서간 내 심장이 말을 듣지 않는다.
어쩌면
불면의 원인도 같은 것일까.
잠꾸러기인 나에게 잠을 앗아가버린 궁극의 너는
이런 내 모습 바보같다 여길지도 몰라.
누군가의 슬픔이 나에게는 구원처럼 느껴진 오늘,
그렇다고 나에게 기회가 오는 것도 아닌데-
이보다 더 바보같을 수 있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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