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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ver mind

행복한 나날.

 

지난 6월 주말,

하필이면 해운대 모래축제 중인 기간에-

친척 결혼식으로 해운대로 가야했는데, 우와앙- 어찌나 차가 밀리던지!!

평소에 40분 정도면 가는 거리를 2시간이나 걸려서 도착했다.

해운대 모래축제 인기가 이 정도였나?

예전에 센터에서 일할 때 모래축제 부스 한 곳에서 일했던 경험은 있지만,

종일 부스 안에서만 있어서 그땐 몰랐는데, 정말 인기 많은가 보다.

 

아무튼 서둘러 출발한 덕택에 무사히 예식 전에 도착할 수 있었다.

 

 

오- 정말 아름다운 결혼식 하객 테이블.

이쁘네.

결혼식도 너무나 예뻤다.

신부쪽이 우리 친척이었는데, 우리 친척이 아니라 누가 봐도 정말 아름다운 여신이었을 듯.

잠시 나도 새하얀 드레스를 입고 있는 내 모습을 상상해봤다.

히히히. 정말. >▼<**

 

하지만 오늘 이야기 하고픈 내 이야기는,

요즘의 내 상태이다.

지금의 난 정말정말 안정되어 있고, 아주 좋다.

 

요전에만 하더라도 왕창 우울모드 였는데- 지금은 무사히 상향곡선을 탔다.

 

 

여름의 활기찬 에너지도 좋고,

테라스도 좋고,

곁에 있는 사람들도 다- 좋다.

물론 일은 당장이라도 때려치우고 싶음 맘이 불쑥불쑥 들 때가 있긴하지만,

이건 대부분 직장인이라면 다 겪는 일일테니까.

대신 신나는 여름휴가가 기다려지는 요즘.

 

아름다운 나날이다.

1분1초도 소중해.

너무너무 소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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