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연 아닌 우연으로 들어가게 된 그곳에서,
누군가의 글을 읽다가-
나도 모르게 다음 글을, 그 다음 글을 끝없이 읽고 있는 내 자신을 발견했다.
그 글 속에서 발견한
정체를 알 수 없는 무언가가 가랑비처럼 어느새 나를 적셨다.
그리고
잡힐 듯 말듯
내 심장을 긁어댄다.
단지 활자를 눈으로 쫓았을 뿐인데,
이런 기분을 느끼게 되다니.
궁금해.
궁금해.
당신과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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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 아닌 우연으로 들어가게 된 그곳에서,
누군가의 글을 읽다가-
나도 모르게 다음 글을, 그 다음 글을 끝없이 읽고 있는 내 자신을 발견했다.
그 글 속에서 발견한
정체를 알 수 없는 무언가가 가랑비처럼 어느새 나를 적셨다.
그리고
잡힐 듯 말듯
내 심장을 긁어댄다.
단지 활자를 눈으로 쫓았을 뿐인데,
이런 기분을 느끼게 되다니.
궁금해.
궁금해.
당신과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어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