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내 자신의 앞가림도 힘들어서
네 하소연마저 나에게는 사치처럼 느껴져.
나도 그런일로 투정부려봤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들 정도야.
하지만 내가 네 상황을 얕보는 건 아냐..
그리고 그렇다고 비꼬는 것도 아니야.
그냥 내 처지가 달라서,
그리고 지금은 나도 힘들어서,
너의 이야기를 낱말 하나하나 새겨,
다시 내 머릿속으로 필터한 후에 비로소 나온 기막힌 조언이나 해답을 줄 자신이 없다는 얘기야.
지금 나에겐 너의 얘기를 한치의 사사로운 감정을 배제한 체 들어줄 여유가 없어.
고단한 마음은 충분히 삐뚫어져서 너에게 좋지 않은 말들만 늘여 놓을 것만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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