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어디로 놀러갈 예정이 전혀 없던 터에,
레이크 타호 쪽에서 생일파티가 있다해서 갈지말지 고민하다가-
갈 길도 넘 멀고, 막역한 친구사이가 아니여서 안가는 걸로 결정했는데,
이 일을 계기로 그냥 집에만 있기엔 아쉬워서 유타로 캠핑을 가기로 계획을 세우게 되었다.
그리하여 떠나게 된 유타.
필요한 캠핑 도구도 준비하기 위해 전문 캠핑샵도 방문하고,
캠핑샵에 요런 영양바도 팔길래 궁금해서 사먹어 봤다.ㅎㅎ
배고플땐 꿀맛.
애리조나에서 유타로 가는 길.
애리조나의 벌거벗은 산을 지나치고, 고도가 높아진 곳에 다다르니 이렇게 푸른 소나무가 잔뜩.
다시 어느정도 달리다 보니
건조한 들판 보였다.
인적없는 들판과 헐벗은 산들이 끝없이 이어진다.
점점 잡초들도 드문드문해진 모습.
시시각각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점심때가 지나도 음식점 하나 보이지 않아서 끼니를 해결하지 못한채 계속 가다가 발견한 맥도날드.
맥도날드는 한국에서도 먹어봤으니 뭔가 색다른게 먹고 싶었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그래도 나름 심사숙고하여, 새로 출시된 아티장 그릴치킨버거를 먹어봤는데
세상에나 세상에나 이렇게 맛없는 버거는 첨이다;;
다이어트용으론 괜찮겠지만, 난 그래도 맛이 우선인 사람인지라.ㅋㅋ
다시 열씨미 드라이브.
어느덧 다시 들판이 이어졌다.
이번엔 초록이 더 무성해졌다.
들판에 서있는 집한채.
뭔가 그림처럼 보이는 예쁜 풍경이지만,
저기서 살면 외로울 것 같다.
이웃도 넘 멀리떨어져있고. 난 못살것 같애. 하고 생각했다.하하핫;;
다시 색다른 풍경이 나왔다.
커다랗고 붉은 바위산들이 중간중간 스쳐갔다.
그리고 또 그림같은 시골풍경.
하늘이 정말 크다.
드디어 달리고 또 달려서 도착한 유타.
경계선 사진 한방 찍기.ㅋㅋㅋ
유타에 도착하니 왠지 기분이 색다르다.
한없이 이어진 도로.
그러고 보니 이렇게 도로를 만든것도 참 대단해.
그림같은 풍경.
몇시간을 달려왔지만, 경치가 시시때때로 바뀌어서 지루함을 덜 수 있었다.
바위산들을 지나치면서.
모양이 특이해서 이것만으로도 벌써 난 좋은 구경하고 있는 듯.
기름보충.
한적한 오일스테이션.
내가 본 미드 (대부분이 크라임물;;ㅋㅋ) 속에선 시골 오일스테이션이 꼭 범죄장소나 납치장소로 나와서
괜시리 정신바짝 차리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커다란 트럭운전사들은 문신이랑 수염도 덥수룩 해서 더 그렇게 생각하게 만들었다.
왜 이렇게 심장이 쫄깃해지는 거지.
크라이물 적당히 봐야겠다.
하지만 트루 디텍티브(true ditective)같은 미드는 넘 잼있단 말얌.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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