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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안 레스토랑 이곳은 저녁을 먹기위해 방문한 곳. 유니온 스트릿에 위치하고 있는 곳이였는데, 제법 사람들이 북적북적 거렸다. 오픈 키친으로 깔끔했다. 커다란 현대식 화덕이 키친에서 훤하게 보인다. 피자가 만들어지고 있는 중. 미국의 여러 레스토랑을 다녀보니 테이블이 의외로 다닥다닥 붙은 레스토랑이 꽤 있었다. 이곳도 마찬가지. 바 키친에도 잔뜩 사람들이 앉아있다. 분명 인기가 많은 레스토랑은 맞는 듯하다. 신선한 샐러드 저 빨갛고 노란게 달달하면서 약간은 무른 식감인데, 치즈와 소스, 야채들과 독특한 조화를 이뤘다. 와인도 한잔 시켰는데, 와인글라스가 실용적인 모양이라서 캐주얼한 식당분위기랑 통하는 듯. 홍합스튜는 먹음직스러운 비주얼을 폴폴 풍겼다. 저 국물맛이 정말 일품이였다. 버터와 홍합육수가 적절히 믹스된 고소하.. 더보기
palace of fine arts 이번에 새롭게 알게 된 미국의 아침밥식당인 breakfast restaurant 내가 좋아하는 계란요리가 메뉴에 많아서 좋았다. 스크램블드 에그, 오믈렛, 프라이드 에그, 키쉬 등등 종류도 정말 다양하다. 그리고 아침, 점심만 서비스하고 문을 닫는 것도 여전히 재미있었다. 오늘은 숙소에서 걸어서 갈 수 있을만한 곳에 위치해 있는 아침밥집으로. 주문을 하고 나니 서비스로 스콘을 줬다. 홈메이드 잼이랑 버터를 함께 내줬다.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무한리필되는 커피♬ 오늘은 크림을 넣어서 마셔봤다. 이윽고 주문한 스크램블드 에그가 나왔다. 치즈도 살짝 곁들이고 사이드로 펌킨프라이(?)를 달라고 했는데, 맛은 우리네 호박전이랑 묘하게 비슷한 느낌이 들었다. 다양한 재료와 함께 만든 스크램블드 에그. 이거 한접시면.. 더보기
샌프란시스코 시티, 타퀘리아 칸쿤 다시 길을 나서서 샌프란시스코의 시내를 돌아다녔다. 이곳에는 제법 높은 빌딩도 보인다. 샌프란시스코에서 한참 유행중인 타이즈패션. 오피스빌딩이 많다. 저멀리 다리가 보인다. 중간에 마켓이 보이길래 구경도 해보고 슬슬 배가 고파져서 점심을 먹기 위해 다른 곳으로 이동. 지하철을 타보았다. 샌프란시스코 지하철. 생각보다 깨끗했다. 영화에서 봤던 어둡고 무서운 지하철 이미지와는 달랐다. 하지만 미션스트리트는 약간 무서웠다. 약간 멘탈에 문제 있는 사람도 거리에 있고, 뭔가 사람들 주머니에서 총나올 것 같은 분위기;; 그래도 신경쓰지않고 꾸준히 내 갈길을 가면 별일은 없겠지만.. 암튼 드디어 도착한 곳은, 타퀘리아 칸쿤!! 멕시코 타코, 부리또 전문점. 가게는 그리 크지않고 아담한 편이였다. 평범한 음식점 관광.. 더보기
소살리토에서 다시 샌프란시스코로 맥주 한잔으로 목을 축이고 다시 소살리토 주변을 거닐기 시작했다. 파란 우체통도 사진으로 남기고, 수많은 요트가 정박되어 있는 곳도 지나갔다. 웬 요트가 이리도 많은지. 한 가구당 자동차 한대 쯤 갖고 있는 것처럼 여긴 가구당 요트 한대씩인가? 소살리토엔 요트가진 사람들이 많이 사는 것 같다. 귀염둥이 건물. 파란색 덤보가 떠올랐다. 어릴적 읽었던 그림동화 아기코끼리 덤보. 분수대에서 잠시 아픈다리를 쉬어주고. 샌프란시스코로 컴백하기 위한 표를 구입. 소살리토는 아기자기하고 이쁜 섬이지만, 관강객들도 많고, 역시 난 넘 유명한 관광지 체질은 아닌지 그냥 다 지나치기만 했다. 쭈욱 한바퀴 산책삼아 둘러보기엔 괜찮은 듯하다. 배를 타고 다시 돌아가는 길에 갑자기 환해진 샌프란시스코 흐렸다가 갑자기 맑아지고,.. 더보기
소살리토 페리에 승선해서 막 소살리토로 출발했다. 저 멀리 샌프란시스코 시티도 보인다. 떠나온 항구모습 정말 긴긴 다리도 보인다. 베이브릿지라고 했다. 점점 멀어져가는 풍경들 바다에서 보니 알카트라즈가 훨씬 잘 보였다. 오클랜드와 샌프란시스코를 연결하는 베이브릿지 밤엔 오클랜드쪽에서 샌프란시스코로 넘어가는 야경이 멋지다고 한다. 바다위를 지나가는 요트 소살리토의 모습이 가까워지기 시작했다. 아기자기한 어여쁜 마을 같은 첫인상. 여기도 유명한 관광지라 그런지 사람들이 참 많았다. 아- 야외 테이블. 저기 앉아서 느긋하게 와인 한잔 하고 싶다. 북적거리는 소살리토 메인 거리를 지나 조금은 한적한 곳으로. 잠시 목을 축이러 들어왔는데 야외 테라스에 저렇게 화덕이. 너무 따뜻하고 좋았다. 사람들끼리 둘러 앉아서 간단한 .. 더보기
피셔맨스 워프 든든하게 아침을 해결하고 정처없이 걷기 시작하여, 목적지는 피셔맨스 워프까지로 정했다. 언덕 아래로 보이는 바다 피서철 시즌이 끝나서인지 그리 붐비지 않아서 좋았다. 오래된 함선 안을 둘러볼 수 있는 투어도 있다. 나는 그냥 패쓰. 제법 서늘한 날씨에 흐리기까지 했는데 저 바다에서 신나게 헤엄치는 사람도 볼 수 있었다. 그러고보니 매년 해운대에서 추운 겨울에 열리는 북극곰 수영대회? 가 떠올랐다. 이것보다 훨씬 추울텐데. 샌프란시스코에서 제법 유명하다는 기라델리 초콜릿 공장도 보고, 1층 샵에서는 무료로 테이스팅도 할 수 있었다. 공짜로 맛보는 거라 더 맛있게 느껴졌다^^ 저 멀리 알카트라즈도 보인다. 영화 'The Rock' 정말 잼있게 봤었는데. 레스토랑과 각종 샵들이 몰려있던 메인로드. 피서철에는 .. 더보기
샌프란시스코 가장 저렴한 비행기표가 하와이를 경유하게 된 덕분에, 보게된 하와이 호놀룰루. 허둥지둥하며 바뀐 스케줄땜에 게이트 찾느라 하와이 구경은 하나도 못했지만, (면세점 구경도 하나도 못했네;; 맨날 게이트 통과하고 찾는라 정신없어) 옆자리에 앉은 친절한 사람 덕분에 하와이에서 산 쿠키라며 두개를 건네줬다. 벌써부터 여행이 기대된다. 두근두근. 드디어 도착한 샌프란시스코. 샌프란시스코는 정말 날씨가 뒤죽박죽이었다. 내가 상상했더것과는 조금 다르긴 했지만, 해무가 자욱한 샌프란시스코도 마음에 들었다. 마침 자리잡은 숙소가 날씨 좋은 날엔 저 멀리 금문교도 보였다. 아- 영화에서만 봤던 샌프란시스코. 오르락 내리락 언덕이 참 많았다. 저 언덕 끝으론 푸른 물결이 넘실거리는 바다로 이어진다. 그래도 건축학과를 졸업했.. 더보기
비긴 어게인 영화 'Begin again'을 봤다. 개봉한 지도 한참이나 지난 후에 보게 된 거라 이미 주위에서 내용도 대충 전해들은 터, 큰 기대도 없이 그냥 무작정 보았다. 내용은 예상했던 대로 흘러갔다. 사람들이 모두 멋지다고 했던 수록곡들 중에 몇몇은 맘에 들었다. 하지만 영화를 보고 난 뒤의 내 느낌은, 여느 다른 친구들처럼 '와- 멋져!'도 아니고, '난 주인공 남친이 바람핀게 맘에 안들어.' 이것도 아니였다. 해피엔딩도 아닌 배드엔딩도 아닌 것 같은 이런 어중간한 느낌. 하지만 이 이상한 결말이 머릿속을 계속 맴도는 건 왜일까. 다시 돌아가지 않았던 여주인공의 행동을, 조금은 더 어렸던 예전의 내가 봤다면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을거다. 그 모든것을 어떻게 뿌리칠 수 있을까. 하고. 그러나 지금은 이해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