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는 보통 레드가 마니 땡기는데,
요즘 들어선 살짝 칠링해서 차가운 화이트도 계속 땡겼다.
예전에 사둔 루이자도 샤블리인데,
어차피 난 셀러가 없는 관계로 장롱안에서 보관하긴 한계가 있어서 그냥 마셔버리기로.
그냥 연락해봤는데, 우연히 가게에 계셔서
친구랑 같이 급습해서 공짜로 안주까지 얻어먹었다.
그치만 이젠 여기도 콜키지를 받는답.
콜키지는 만원!!
뭔가 같이 먹을 걸 만들어주신다기에 조아요!! 했더니-
뚝딱뚝딱 뭔가 만들어주시는데,
뭘까 무지무지 궁금했다.
두둥, 얏호.
바로바로 살라미랑 프로슈토랑 올리브랑 민트를 뿌려서
치즈랑.
치즈는 리코타치즈, 고르곤졸라, 갈릭치즈.
그리고 커피가루!!!
알고보니 이 집 사장님이 르꼬르동블루에서 잠시 수학하셨다고 한다.
(수업일수를 못채워서 짤렸다능 슬픈 사연이..ㅠㅠ)
비록 졸업을 한건 아니지만- 그래도 사장님 멋지답~ 접시가 딱 나오는 순간 와아~ 했다능.
사장님이 먹는 법도 가르쳐줬다.
햄을 펼치공 치즈를 올린뒤에 꿀을 끼얹고 커피가루를 뿌린뒤에 입으로 쏘옥!!
색다른 맛이다.
커피가루를 이렇게 활용하는 방법도 있구나.
리코타 치즈는 향이 진하지 않아서 햄의 풍미를 살려주고,
고르곤졸라는 그냥 꿀에 찍어먹는 것 만으로도 충분했다.
짜자잔~ 전체샷.
그리고 오늘 사장님이 키친에 늦게까지 남았던 이유.
아버지 생일파티를 위해 맛난 고기를 마리네이드 한다고.
우린 운좋게 미리 시식해볼 수 있는 기회가~~~!!
고기 굽는 냄새가 넘 좋았다.
스타아니스 향신료 덕택인가?
치킨요리도 하나 시식하고 나서
마지막으로 젤리까지.
베리향이 솔솔나는 맛나는 젤리^^
담에 또 가게되면 무슨 젤리인지 물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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