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한낮엔 강렬한 여름햇살을 잠시 엿보았다.
완연한 봄이다.
태양은 높고, 온 세상이 눈이 부셨다.
반짝반짝 파릇파릇.
저녁에 잠깐 친구랑 온천천에 산책갔다.
이런날엔 클라우디베이 쇼비뇽블랑이 생각난다. 저녁놀을 안주삼아 맘맞는 사람과 한잔.
조금 더 더워지면 스파클링 화이트.
헤헤.
지나가는 길에 하얀오리를 만났다.
동동동. 동동동.
이쁘다.
싱그러운 청보리.
하얀 페이퍼에 그려보고 싶다.
저 푸르름을 영원히 간직하고 싶다.
노오란 유채꽃 천국.
파란하늘이랑 노란유채꽃 잘어울리는 한쌍이야.
무심코 올려다본 하늘에 구름길이 생겼다.
비행기가 슈웅-
이것도 이쁘다.
찍지는 못했지만 귀여운 강아지도 마니마니 만났다~
깜찍둥이들.
오랜만에 이렇게 산책하니 정말 좋다.
날씨때문일까,
무엇때문일까,
그냥 긍정적인 에너지가
나도 모르게 몽글몽글.
나-
봄타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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