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순간 정말 '영화'가 보고팠다-
그 동안 갑자기 생활패턴이 바뀌어 느긋하게 영화 볼 시간도 없었는데- 보고픈 영화 여러개를 꼽아놓고도 이런저런 상황을 고려하다보니 그냥 기회를 놓쳐버렸었다.
그런데- 간밤에 혼자만의 시간이 생겨서 요근래 하고싶었던 일 중에 하나인 영화보기를 실행에 옮겼다-
참- 영화보는게 뭐 대단한거라고 생각할 지도 모르겠지만- 그냥 때론 어떤 이야기속에 빠지고플 때- 그걸 할 상황이 안되면 안달나는 때도 있는법. 여유가 없어지고 그것을 되찾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마음의 여유를.
암튼- 혼자서라도 영화보기로 결정은 내렸으나, 도통 맘에드는 영화는 시간대가 심야타임뿐;;
고민을 좀 하다가 그냥 표를 끊어버렸다- 심야타임으로.
도저히 킬링타임용 영화를 선택하기엔 그 동안의 내 목마름이 채워지지않을 것 같아서.
라스트나잇이란 키이라나이틀리 주연의 영화였는데- 나름 괜찮았다. 신나는 액션영화를 조아하긴 하지만,
가끔은 이런 것도 좋다.
맘에 드는 건- 어떠한 강렬한 장면도 없이 잔잔하게 흘러가면서도 치밀하고도 부드럽게 묘사된 주인공들의 심리묘사이다. 지극히 현실에도 맞닿아있는.
평소, 영화를 볼때엔 비현실적인 스토리들을 주로 보는편인데- (내가 절대로 경험할 수 없는 것들을 간접경험할 수 있으니까.)
하지만- 이토록 현실적으로 있을법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영화도 어느순간 충분히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그리고 엔딩도 맘에 들고.
물론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은 반반이겠지만.
가장 최근에 봤던 영화가 제이슨 스타뎀 주연의 메카닉이었는데- (전혀 장르상으론 비교할 영화는 못되지만) 평소 제이슨의 팬이라 기대를 갖고 보었지만, 전작들에 비해 스토리가 굉장히 허무하게 느껴졌던 반면- 이 영화는 한가지 주제에 대한 서로 다른 생각을 담담하게 풀어내주고 있었다.
어쩌면 누군가에게 충분히 있을법한, 아니면 이미 경험해봤을지도 모르는 어떠한 유혹에서의 나만의 관점에 대해서. 정신적인 것이 중요한지- 육체적인 것이 중요한지- 결론은 내몫이다.
과연 나는 누구와 더 비슷할까.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그 동안 갑자기 생활패턴이 바뀌어 느긋하게 영화 볼 시간도 없었는데- 보고픈 영화 여러개를 꼽아놓고도 이런저런 상황을 고려하다보니 그냥 기회를 놓쳐버렸었다.
그런데- 간밤에 혼자만의 시간이 생겨서 요근래 하고싶었던 일 중에 하나인 영화보기를 실행에 옮겼다-
참- 영화보는게 뭐 대단한거라고 생각할 지도 모르겠지만- 그냥 때론 어떤 이야기속에 빠지고플 때- 그걸 할 상황이 안되면 안달나는 때도 있는법. 여유가 없어지고 그것을 되찾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마음의 여유를.
암튼- 혼자서라도 영화보기로 결정은 내렸으나, 도통 맘에드는 영화는 시간대가 심야타임뿐;;
고민을 좀 하다가 그냥 표를 끊어버렸다- 심야타임으로.
도저히 킬링타임용 영화를 선택하기엔 그 동안의 내 목마름이 채워지지않을 것 같아서.
라스트나잇이란 키이라나이틀리 주연의 영화였는데- 나름 괜찮았다. 신나는 액션영화를 조아하긴 하지만,
가끔은 이런 것도 좋다.
맘에 드는 건- 어떠한 강렬한 장면도 없이 잔잔하게 흘러가면서도 치밀하고도 부드럽게 묘사된 주인공들의 심리묘사이다. 지극히 현실에도 맞닿아있는.
평소, 영화를 볼때엔 비현실적인 스토리들을 주로 보는편인데- (내가 절대로 경험할 수 없는 것들을 간접경험할 수 있으니까.)
하지만- 이토록 현실적으로 있을법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영화도 어느순간 충분히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그리고 엔딩도 맘에 들고.
물론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은 반반이겠지만.
가장 최근에 봤던 영화가 제이슨 스타뎀 주연의 메카닉이었는데- (전혀 장르상으론 비교할 영화는 못되지만) 평소 제이슨의 팬이라 기대를 갖고 보었지만, 전작들에 비해 스토리가 굉장히 허무하게 느껴졌던 반면- 이 영화는 한가지 주제에 대한 서로 다른 생각을 담담하게 풀어내주고 있었다.
어쩌면 누군가에게 충분히 있을법한, 아니면 이미 경험해봤을지도 모르는 어떠한 유혹에서의 나만의 관점에 대해서. 정신적인 것이 중요한지- 육체적인 것이 중요한지- 결론은 내몫이다.
과연 나는 누구와 더 비슷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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