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밝아오니 햇살이 넘 따가워서 저절로 눈이 떠졌다.
밤엔 그렇게 으슬으슬 춥더니, 일교차가 컸다.
아침은 시나몬레이즌 베이글이랑 플레인 크림치즈, 그리고 커피.
역시 베이글이 블루베리나 레이즌같이 달달한게 들어가면 플레인 크림치즈랑 딱인 것 같다.
그리고 시나몬향이 은근하게 나서 정말 맛있게 먹었다.
짐을 챙겨서 다시 길을 나섰다.
다시 한없이 이어지는 길.
길을 따라 초원이 펼쳐져있었다.
캠핑장소를 나오면서 다시한번 지도 확인.
과연 여기는 어디인가.
머물렀던 니들스오버룩에 관한 설명도 있길래 찍었다.
위쪽에 위치한 MOAB로 이동할 예정.
울타리도 시골풍 모습.
이 곳이 처음인 내 눈엔 다 이뻐보인다.
이윽고 목적지인 moab 쪽에 다다랐다.
여기왔으니 Arches national park는 필수!!
입구를 지나치니 벌써부터 신기한 모양의 바위들이 나온다.
저 바위들은 마치 신전같은 모습이다.
하나같이 다 다른 유니크한 모양.
둥그스름한 모양의 바위들도 보이고,
외계인들이 사는 곳 같은 모습.
이 바위도 정말 절경.
왜 아치스 국립공원인지 깨달았다.
호기심많은 젊은 관광객들은 저 위까지 올라가던데, 난 여기까지만ㅋㅋㅋ
햇볕이 제법 따가웠는데,
바위에 앉아 그늘에서 잠시 쉬니 바람도 솔솔 불고 참 좋았다.
마치 사람들은 소인국에서 거인국으로 놀러온 듯.
작게만 보였다.
아치스국립공원은 굉장히 넓고 각기각색의 바위들이 너무도 많아서
하나하나 다 찍으면 밤을 새도 모자랄듯했다.
바위언덕을 오르내리면서 아치도 감상하고 경치도 감상하니
에너지 소모도 컸다.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물통도 하나 들고 구경하면 더 좋을 듯하다.
어느정도 공원을 둘러보고 다시 길을 나섰다.
가는 길에 발견한 콜로라도 강의 한 줄기.
강의 색깔이 완전 진흙색.
색이 저렇다고 해서 더러운건 아니고 진흙과 모래가 녹아들어서 그런 것 뿐이라고 한다.
이 강은 그랜드캐년까지 흐르니깐 정말 긴 강이다. 다른 쪽은 또 다른 색깔이라고 한다.
신나는 구경을 마치고 늦은 점심을 먹으러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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