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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yson 가는 길 애리조나 날씨가 화씨 100도까지 오른다는 일기예보가 있었다. 한국에서는 섭씨를 사용하니깐 100도가 어느 정도인진 모르겠으나, 엄청 덥다는 건 상상이 갔다. (*지금 알아보니 화씨100도면 섭씨 37.8도 정도) 그리하여 더위를 피해 마침 일도 있고 해서 payson에 있는 별장으로 고고. payson으로 가는 길에 만난 큰 호수. 보트가 여러대 정박되어 있었다. 물놀이를 즐기는 사람들이 꽤 있었다. 사이즈가 꽤 컸던 호수. 물도 엄청 깊어보였다. 워터스포츠를 즐기는 사람이 꽤 많았는데, 트럭에 보트를 끌고 온사람, 워터 바이크인지 뭔지 끌고 온 사람, 다들 물 위에서 실컷 달리고 있었다. 자유로움, 다이나믹이 저절로 느껴지는 장면들. 호수는 목적지가 아닌 관계로 발걸음을 돌려 다시 페이슨으로. 가는 .. 더보기
morning coffee 아침에 눈을 비비며 일어나 아직은 몽롱한 채로 키친으로 향한다. 그라인더로 커피콩을 갈고 모카포트로 에스프레소를 뽑고 약간, 아주 약간 브라운 슈거를 컵에 털고 에스프레소를 붓는다. 그리고 얼음을 넣은 후에, 드디어 우유를 끼얹어 주는데- 우유가 커피와 얼음사이로 쫘아악 퍼져나가는 모습이 어찌 그리 나에겐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는 지. 나도 모르게 묘한 쾌감이. 두근두근 아침이 시작된다. 더보기
보라색 꽃이 피는 나무 여기와서 좋아하는 나무가 생겼다. 사이프러스 나무를 좋아했는데, 사이프러스와는 또 다른 느낌으로 나에게 다가온 나무. 바로바로 '자카란다' (Jacaranda) 처음에는 내 눈을 의심했다. 정말? 저어말?? 보라색 꽃이 피는 나무. 세상에 태어나서 여태껏 살아오면서 처음보는 나무다. 예뻐서 사진 찍고 있는데, 어디선가 허밍버드가 날아와서 가지에 살포시 앉았다. 허밍버드를 만나면 뭔가 Luck을 나에게 가져다주는 느낌이 든다. 그냥 나혼자만의 생각이지만. 아무튼 그런 생각때문인지 허밍버드를 만나면 기분이 정말정말 좋아진다. 이 곳에선 자카란다 나무를 만나기가 어렵지 않다. 자카란다 나무만으로 가득한 곳에 가면 어떤 느낌이 들까!! 마법의 기운이 느껴지는 묘한 매력의 나무. 더보기
english muffin 홈메이드라고 하기엔 너무나도 간단하고 쉬워서 올리기 민망하지만, 그래도 내가 만든건데, 맛있었는데, 하고. 바로바로 에그치즈 머핀. 아침에 뭔가 든든하지만 부담스럽지 않게 먹고자할때 딱 좋은 메뉴인 것 같다. 홈메이드를 내세우며 맥**보다 낫다고 자부한다. 보기에도 먹음직스럽고. 나름 whole grain 머핀을 이용해서 건강도 생각했다^^ 머핀은 살짝 토스트해준다. 맨 아래쪽엔 모짜렐라를, 달걀프라이는 사이즈에 맞게 구워주고(팬이 커서 모양만들기 쉽지 않았다;; 그래도 이 정도면 성공!!) 맨 위에는 체다치즈로 마무리. 집에 베이컨이 있으면 베이컨을 넣어주어도 되고, 토마토가 있으면 토마토를 슬라이스해서 넣어도 되고. 내맘대로 뭐든 가능한 홈메이드 쿠킹의 장점. 난 치즈와 달걀만으로도 충분히 맛있었다... 더보기
즐거운 저녁 저녁초대를 받고 지인의 집 방문하는 길인데, 문앞에 자스민꽃이 만발했다. 그리고 반가운 허밍버드도 만났다. 귀여운 허밍버드를 만나고서 기분이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 나도 나중에 이렇게 아기자기하게 꽃으로 입구를 꾸미고 싶어 한컷 남겼다. 웰컴 스파클링 와인. 프로세코. 우히히히, 이렇게 시작하는 거 딱 내 취향인데, 더더욱 기분이 좋아지기 시작. 블루콘칩과 유기농 레디쉬, 그리고 과콰몰레, 치즈, 콩고기 삼합.ㅋㅋㅋ 콩고기는 딱 먹어보면 고기가 아닌 그런 오묘한 맛을 바로 감지해내는 편인데, 요건 멕시칸 시즈닝이랑 너무 잘 버무려져서 괜찮았다. 요렇게 블루콘칩에 얹어서 한입!! 냠냠냠, 정말 맛있다. 에피타이저로 딱이였다. 생아몬드를 직접 토스트해서 내줬는데, 계속 손이 가는 마성의 아몬드였다. 프로세.. 더보기
화원 바다에서 실컷 놀고 돌아가는 길에 들른 화원. 정원에 관련된 모든 것이 다 이곳에 밀집되어 있다. 들어가는 입구부터 이쁜 꽃들이 잔뜩있을 것 같은 예감. 안쪽에 엄청 이쁜 것들이 많아보였지만 일단 야외부터 둘러보기로. 엄청난 스케일의 가게이다. 식물원 뺨칠정도로 넓었는데, 정말 온갖 종류의 식물, 나무, 꽃 들이 한 가득. 여긴 꽃들이 있는 화원쪽 주렁주렁 걸 수 있는 꽃화분. 아- 꽃도 정말 하얗게 순수함이 느껴지네. 이쁘다. 어디서부터 둘러봐야할지 정말 넓었다는. 시간가는 줄 모르고 구경했다. 생전 처음 보는 꽃들도 있고, 넝쿨장미인데 정말 이뻤다. 이렇게 탐스럽게 이쁠수가. 난 피오니꽃을 좋아하는데, 피오니만큼 이 꽃도 예뻤다. 장미 종류도 엄청나서 처음보는 스타일의 장미도 많았다. 난 꽃잎이 많은.. 더보기
Laguna Beach 캘리포니아에 왔으니 바다에 가봐야지!! 하고 바닷가로 왔다. 이곳은 라구나 비치 쪽. 점심때가 되니 어김없이 배꼽시계가 울려서 끼니를 해결하고자 타코먹으러 Taco Roco 로 왔다. 아- 메뉴판 넘넘 이쁘다. 그냥 슥슥 적은 건데, 색색깔로 적었다는 게 크게 다가왔다. 비치드레스 입은 어여쁜 여자들도 보이고, 주문받는 분, 뭔가 삘이 느껴지는 ㅋㅋㅋ 매운 맛 정도가 조절 가능하다. 난 당연히, 스파이시로!! 날씨가 좋으니 야외테이블로. 카니타와 치킨 타코, 여긴 또띠아를 2장씩 주네. 나초. blackened swordfish taco 피쉬타코인데 이게 정말정말 맛있었다. 생선살에서 불향이 그윽하게 느껴지면서 스파이시한 소스와 엄청 잘 어우러졌다능. 타코로 배를 채우고 본격적으로 해변가로!! 아- 장밀.. 더보기
nixon museum 캘리포니아에서 둘쨋날. 아침 먹을 준비!!! 과일과 잉글리쉬머핀으로 가볍게. 이렇게 접시에 담아서 커피와 함께. 집 근처에 공원이 있어서 아침먹고 산책. 그냥 집앞 공원인데도 참 예쁘다. 자연과 함께 더불어 살아간다는 기분을 만끽. 디즈니 만화 속 칩앤데일이 떠올랐던 다람쥐. 이렇게 산책을 마무리하고, 닉슨박물관 방문. 닉슨 대통령을 존경하는 마음에 꼭 가야한다 이런거 없이, 그냥 근처에 있어서 다른 곳으로 가는 중간에 들른곳.ㅎㅎㅎ 몰랐던 사실이였는데, 미국은 모든 역대 대통력들 박물관이 있다고. 바닥이 딱 미국이미지. 팜플릿 들고 한 컷. 내부엔 사진 촬영 금지라서, 관람하고 외부 정원 구경. 외부 정원이 꽃으로 만발했다. 그리고 흐트러짐 없이 잘 정돈되어있었다. 이 곳 정원에서 결혼식도 할 수 있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