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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homemade

칼국수 갑자기 칼국수가 먹고 싶은 날!! 한국이였다면, 집 근처 재래시장에서 25년 넘게 한자리에서 장사하고 있는 칼국수집도 알고 있고,온천동쪽에 위치한 커다란 칼국수집도 알고,해운대에 있는 바지락 잔뜩 넣어주는 칼국수집도 알고있건만, 이 곳에서야 멀고 먼 얘기. 그래서 만들어 먹기로 했다. 칼국수면은 여기서도 구할수 있지만,장보러 멀리까지 나갈 여건이 안되서 그냥 반죽도 해보는 걸로. 요즘 인터넷 덕분에 요리책 판매가 줄어들었으려나 모르겠다.나처럼 이렇게 인터넷으로 레시피를 검색하면 수만가지가 우수수 올라오니.제일 비주얼이 좋고, 잘 설명된 걸로 골라서 반죽에 착수했다. 반죽해서 냉장고에 30분 동안 나름 숙성?도 시키고꺼낸 후 열심히 밀대로 밀어서 레시피에서 시키는 대로 돌돌 말아서 칼로 잘라주었다. 밀가루.. 더보기
sweet sweet sweet corn 옥수수의 계절인가보다.마트 진열대에 한가득 쌓인 옥수수 앞에 6개에 천원이란 문구가 씌여져 있다.이렇게 저렴할수가!! 하고 소리없이 외침과 동시에, 옥수수=여름 이란 공식이 머릿속에 떠올랐다.여름은 여름이구나.나날이 날씨는 더워져간다. 옥수수알의 노란 빛깔이 더욱 샛노랗게 번져가는 것처럼. 어렷을 적, 여름이면 늘 놀러갔던 바닷가 외갓댁에 가면 외할머니가 쪄주었던 찰진 옥수수도 떠올랐다.물론 맛은 확연히 달라서 그 것의 맛을 곱씹을 수는 없었지만. 이 곳의 스위트 콘은 정말 달달하다.스위트 스위트 스위트 하고 세번은 반복해야 할 것 같은.달달달한 옥수수라고 해야할까나.그냥 전자렌지에 살짝 데워먹어도 충분히 맛나지만-왠지 또 우리식으로 삶은? 찐? 옥수수가 떠올랐다. 그러고 보니, 집에선 늘 엄마가 옥수수.. 더보기
blueberry pancakes 혼자 시간을 보내는 방법 중에 내가 즐겨하는 것이 요리 혹은 베이킹인데, 하다보면 심심치 않게 시간도 금방 가고, 맛난 결과물도 나오니 일석이조인 셈. 거창하진 않으면서, 될 수 있으면 냉장고나 창고에 있는 재료로(장보러 나가려면 한참 걸리므로) 쉬운 방법, 오래 걸리지 않는 레시피를 주로 참고하고 있다. 혼자 있더라도 정성스레, 예쁘게 만들어서 맛있게 먹으라고, 내 몸을 소중히 대해라는, 최근에 읽은 책 구절에 마음이 움직여서(최근에 인스턴트 라면을 자주 먹었던 기억에 조금의 가책도 느끼곤) 평소엔 귀찮아서 만들어 먹지 않던 팬케익을 만들어 보았다. 그렇다고 팬케익이 건강한 음식이라고만은 할 수 없겠지만, 뭔가 평소와는 다르고 싶었던 맘에. 한번 맘먹고 이렇게 만들고 보니 앙증맞고 귀여운 비주얼에 폭신.. 더보기
spinach parmesan strata 추수감사절주간은 정말 말이 살찌고 하늘이 높아지는 한국의 천고마비와도 같았다.전날 저녁으로 먹은 ham 부터 비롯해서,아침도 heavy하게 시작했다. 요리책 그림이랑 정확히 비쥬얼이 일치하는 시금치파마잔!! 노릇노릇하게 구워져 나온 모습. 라떼 한잔도 만들어서 같이!! 시금치가 나에게 익숙한 재료라 그런지 참 맛있었다. 치즈의 부드러움도.브런치 레스토랑 가지 않고도 맛난 요리를 홈메이드로!!참참, honey crisp란 요 사과 정말 정말 맛났다.달달 아삭함이 아침에 딱 좋네. 더보기
pumpkin pecan pie 추수감사절 디저트 중의 하나인 펌킨피칸파이!! 파이쉘을 먼저 오븐에 굽고, 매쉬드 펌킨을 아래쪽에 깔고 피칸은 좋아하는 크기로 찹찹, 콘스타치랑 계란 한알 깨서 넣어주면 된다. 그리곤 다시 오븐으로 슝~!! 짜잔~ 요렇게 나왔다.구경했을 땐 생각보다 어렵게 느껴지지 않았는데,나혼자서 과연 요런 비주얼의 파이를 구울 날이 언제 오려나.구운 피칸은 맛이 또 달랐다. 부드러운 호박맛도 나고 피칸의 고소고소함!! 그리고 피칸의 바삭한 질감까지! 참 맛있게 먹었다. 더보기
만두만들기 여기서 입에 맞는 만두를 못찾아서 끝내는 내가 한번 만들어보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그리하여 인터넷에 있는 레시피를 뒤져서 만두레시피를 찾아서 도전!! 숙주는 한번 데쳐서 준비. 양파는 곱게 다지고, 잡채면도 한번 삶아서 살짝 다져주고, 냉장고에 당근도 있길래 당근도 다졌다. 모두모두 한 곳에 담기. 부추대신 그린어니언. 그리고 두부도 넣어주고. 한번 다 섞어주니깐 제법 모양이 그럴싸했다.이 상태에서 간장 약간 넣어줬다. 짜지않게 살짝만. 돼지고기 사는 걸 깜빡하고 이탈리안 소시지로 일단 대체. 고기도 넣어서 섞어주니깐 더 그럴싸해보인다. 돼지고기도 깜빡했지만 젤 중요한 만두피도 깜빡한 나.대체 만두를 어떻게 만들겠다고;;그래서 만두피 레시피 검색한 끝에 그나마 쉬운걸로 선택.레시피엔 밀가루와 물을 5.. 더보기
키라임청 친구집에서 레몬청 만들어놓은 걸 본 후로는 나도 한번 만들어봐야지 하다가, 이제 레몬이 익어가는 시즌이라 햇레몬으로 담아야겠다 하고, 열심히 기다리고 있었다. 그치만 또 요럴땐 맘부터 앞서서 레몬청 만들어 넣어둘 이쁜 병을 먼저 사둬야 할까- 하고 생각하고, 어떤 사이즈로 살지 또 고민하던 차에, 키라임을 선물받아서 연습으로 키라임청부터 도전해보게 되었다. 키라임도 라임처럼 초록색인 것만 봤었는데, 검색해보니 키라임이 잘 익으면 노란색을 띠는 것도 있다고 하네. 그리고 몸에 좋은 비타민이랑 향 때문에 디저트로 많이 만들어 먹는데, 대표적으로 키라임파이가 있다고. 그러고 보니 저번에 레스토랑에서 디저트로 키라임케익 먹은 적이 있었는데, 레몬같기도 하면서도 아닌듯 맛있었는데, 바로 요 키라임으로 만든 거였구.. 더보기
멕시칸디너 우리나라에서는 자국맥주를 별로 즐기지 않았는데,미국은 정말 맛나는 맥주가 많다. 수입맥주도 정말 다양하고. 간만에 저녁으로 타코를 해먹으면서 맥주도 한잔 곁들였다. 으하하하거품이 딱 보기좋게 따라졌다.별거아닌걸로 뿌듯해진. 오늘 타코에 들어갈 내용물.비프, 블랙빈이랑 피코데가요도 직접 만들고, 과콰몰레도 직접.스파이시함을 위해 할라피뇨도!! 고기는 멕시칸 타코 시즈닝 넣어서 그냥 팬에 볶아준거고,블랙빈은 캔이용ㅋㅋ 피코데가요는 양파 반개랑 토마토하나 또는 두개(토마토가 작아서), 할라피뇨 다져서 라임한조각 즙넣고 실란트로 필수!!과콰몰레는 아보카도에 라임 한조각 즙넣고, 소금은 간보면서 조금씩 넣어서 심플하게 완성. 요렇게 살짝 데운 또띠아에 적당히 넣어서 먹으면 된다.집에서는 실컷 맘껏 ㅋㅋㅋ넘넘 맛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