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ohemian rhapsody

snowman 내가 만든 눈사람. 참, 어찌보면 나도 이율배반적이다. 겨울엔 너무 손이 시려서 장갑없이 못살고, 온 세상이 차가워서- 추운 겨울이 싫은데, 손이 꽁꽁얼면서도 신나서 눈사람을 만들 때나, 이렇게 더운 날씨속에서 숨이 막혀오는 듯한 느낌이 들면, 차라리- 겨울이 더 낫지뭐.한다. (생각해보니, 크리스마스도 있었네♬ 비록 종교는 따로 없지만..:D) 그러다 정말 겨울이 오면, 다시 시린 손, 거기다 낮의 길이가 짧아지는 게 싫어서 아니야, 그래도 뭔가 무럭무럭한 활기찬 여름이 낫지. 이러니깐. (역시, 생각해보니- 바캉스도 있고, 빙수도 있고, 에어컨만 있음 시원하니깐.) 뭐야, 결국 다 좋잖아->ㅅ 더보기
YEVISU 내가 YEVISU를 조아하는 건- 특별히 맛있어서도 아닌, 나에게 추억을 마시는 것과도 같기에. 그 집엔 YEBISU가 있었다. 불현듯 떠오르는 조각조각들. 새까만 조약돌같은 둥근 밤하늘 아래에서도 빛으로 가득했던 가든과 열대야의 무거운 공기속에서도 테라스를 가득 차지하고 있던 사람들과 그들의 웃음소리와 하나도 알아들을 수 없는 허공을 가로지르는 이야기. 그리고 어느새 솜털같이 보송보송해진 나. 어쩐지 전혀 새로우면서도 익숙했던 그 곳. 그렇게 한여름 더위를 식혀주던 에비스, 에비스 때문에. 아주, 오랜 시간이 흐르고 또 흘러도- 잊혀지지 않을 거다. 아마, 영원히. 더보기
momoS 창 밖을 내다보며 전철을 타고 가다가, 유난히 환하게 빛이 뿜어져 나오는 삼각지붕을 보았다. '저기, 뭐하는 곳이지?' 하고 궁금해 하다가, 까페라는 얘기를 듣고 언젠가 한번 꼭 가봐야지 점찍어뒀던 곳. 모모스. 드디어 방문했다. ♬ 주변은 그냥 조용한 주택지. 원래 조그맣게 하던 곳이었는데, 옆집과 합쳐져서 넓어졌다. 이건 다른 쪽 방향에서. 정말 느낌이 다르다. 열려있는 큰 대문으로 들어가면 바로 정원과 연결되는데, 정말 독특하다. 여기 정원. 십이지상들이 줄지어 서있다- 일반적인 까페분위기랑은 정말 다른 곳. 나는 이래서 이집이 완전 맘이 드는걸 :D 불빛을 따라 쭉 걸어들어가면 된다. 말도 두마리 있다- 까페가 문을 닫고 온통 깜깜해지면, 그때부터 진짜 움직일 것 같은. 메인 건물 말.. 더보기
the day 가자, 가자, 가자. 그냥 끌리는 대로- 앞뒤 생각 않고, 무조건 저질러 보는 거지. 정말 신날 것 같잖아. 다신 돌아오지 않을 그 날이 될 것 같잖아. 절대 의심하지 않아, 그거. 후회할 일 없을 거라는 거. 더보기
기다림 그리고 설레임 더보기
또 다른 하늘 더보기
speed 부아아앙-하고 속도감이 느껴진다. 마치 다른 차원으로 이동해버릴 것만 같은 기분. 하지만, 멋진 사람들과 함께라면 어디든 괜찮아. 블랙홀이든, 버뮤다삼각지대든, 다이달로스의 라비린스든, 하나도 무섭지 않다. 어디든, 어디든 괜찮다고. 더보기
식탐쟁이 BB 여러가지 내 별명중에 (아이스크림짱, 고기고기킬러, 블랙홀, 셀카쟁이, 4차원, 안드로메다, 슛똘, 등등) 식탐쟁이란 별명이 있다.ㅎ 정말 잘 먹고 또 마니 먹어서 지어준 것 같은데- 저 사진이 찍힌 걸 보고 정말 깜짝 놀랐다. 내가 먹는 거 굉장히 사랑하는 구나~~하고.ㅎㅎㅎ 참고로, 사진 속 케익들은 '딸키타르트, 밀페유, 티라미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