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hemian rhapsody 썸네일형 리스트형 smile smile. smile. smile. ...again. 웃어봐, 스마일처럼. 밝고, 환하게. 진정 행복한것처럼. 더보기 표식 이미 되돌아 갈 수 없는 미로속에 갇힌 기분일 때가 있다. 크레타왕 미노스가 미노타우로스를 감금하기위해 만들었다는 미로. 다이달로스의 미로. 누군가 실타래를 풀어 구하러온다면. 어둠의 미궁 끝에서 너를, 나를 발견한다면- 잠식해오던 두려움은 기쁨의 환희로, 꺼져가던 검은 불씨는 태양보다도 더 붉은 불꽃으로, 얼룩진 눈물샘따위 저높이 승화해버릴지도. 더보기 한달 후 일년 후 "언젠가 당신은 그를 사랑하지 않는 날이 올거야." 라고 베르나르는 조용히 말했다. "그리고 언젠가 나도 당신을 사랑하지 않게 되겠지. 우린 또다시 고독해지고. 모든게 다그래. 그냥 흘러간 1년의 세월이 있을 뿐이지." - 프랑수아즈 사강, [한달 후 일년 후] - 더보기 불시착 버스를 잘못탔다. 처음엔 당연히 내가 생각한 방향으로 가는 줄 알았고- 무의식적으로 차창밖을 내다보던 난, 어느순간 익숙치 않은 풍경에,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 때, 조금이라도 더 멀리가기 전에 내려야겠다고 생각했고, 바로 다음 정거장에서 내렸다. 그런데, 지금 난, 내 삶이라는 여정에서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 중일까? 엉뚱한 곳에서 내린 나. 그래도 길을 걷다가 마음에 드는 사진을 찍었다. 잘못된 선택에서도 배울점은 있겠지. 무언가 교훈 하나쯤은 남기겠지. 그렇지 못하다면, 부디 더 멀어지기 전에 내릴 수 있기를. 더보기 한여름밤의 꿈 그건 마치, 한여름밤의 꿈 같다. 눈앞에 사방으로 펼쳐졌던 빛나는 밤의 불빛. 반딧불처럼 아롱거리던 시간들은 뿔뿔히 흩어져버렸고, 이제 남은 건 또다시 나, 다시 되돌아온 나. 시간을 되돌려 그 부분을 지운들, 무슨 소용이 있겠어. 이터널 선샤인-처럼 인위적으로 기억을 지우고, 지우고 또 지워도 서로 모른채 다시 만나고 다시 사랑에 빠지고. 어찌할 수 없나봐. 그건 내 마음대로 되는 게 아닌가봐. 신이 아니니깐. 사람이니까. 더보기 어느날 하늘 반은 구름, 반은 푸름. 신기했따. 이런 순간에 나에게 하늘위로 올려다보게 했던 어떠한 느낌에 감사한다. 언제나 우리에겐, 그냥 모르고 지나쳐버린 '순간'이 있다. 더보기 차이 여자와 남자. 서로 너무 다른 것 같다. 그래서 뼛속까지 모두 이해 할 순 없다. 하지만 다르니깐 그 차이를 인정하는 거다. 더보기 무지개 "와- 무지개다-" 보는 순간 소리쳤다. 내 생전에 이렇게 큰 무지개를 보다니. 서서히 그려진 포물선 아래로 물든 일곱색깔- 빨주노초파남보. 정말 무지개였다. 누가 얘기하지도 않았는데도 눈을 감고 소원을 빌었다. ...이루어질까?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무지개에 소원을 빈다는 얘긴 못들어본것 같애. 그래도- 그래도- 생각지도 못한 무지개에 느낀 기쁨처럼, 작지만 소중한 나의 소원 하나쯤- 이뤄주면 안될까. 더보기 이전 1 ··· 27 28 29 30 31 32 33 ··· 3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