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hemian rhapsody 썸네일형 리스트형 stand alone complex 더보기 꼬마 동심의 세계- 살짝 엿보기. 더보기 하늘 난 로모의 하늘이 너무너무 이쁘다. 파랗고 파란 푸르름 한 가득 묻어나는 하늘빛. 나도 금세 물들어 버릴 것 같은 깊고 깊은 색. 더보기 未完成 의도하지 않은 미완성. 스캔한 사진들을 주욱 훝어보다가 이건뭐지-하고 한참을 들여다 보았다. 하나의 완성된 상이 되지 못한 장면. 활짝 피지도 못하고 져버린 어린 꽃같아 애처로워 졌다. 하지만, 하루가 지나고- 다시 사진첩을 보니, 어제와는 또 다른 느낌. 뭔가 색다른 이야기가 숨어 있는 듯한 묘한 사진. 미완성이라는 거- 어쩌면 조금 부족하고, 모자랄지라도 그래서 더 인간적이기도 하며, 뭔가를 더 추구하게 만드는 원동력이 되기도. 완벽한 계획대로만 흘러가준다면- 너무 밋밋한 인생이 될 것 같아. 생각지도 못한 뜻밖의 우연이 주는 기쁨이 얼마나 큰 지- 절대로 느끼지 못할 테니까. 더보기 심호흡 늘 함께하고 있는 두녀석들과 아슬아슬한 벼랑 위에 섰다. 한발 더 내딛으면, 떨어질 까- 날아오를 까- 평소같았으면 겁이 나 어쩔 줄 몰라했을 텐데, 용기를 내어 끝자락까지 가보았다. 거친 바람이 불면 균형을 잃고 저 아래로 곤두박칠 칠 것 같다- 꼭. 하지만, 세상은 평온했고, 공기는 마치 솜날개를 단 듯 가볍기만 했다. 무사히 설 수 있었다. ...... 친구들에게도 보여주고 싶다. 내가 딛고 있는 이 곳을, 저 아래 펼쳐진 이 세상을, 내 맘속 가득 번져갔던 벅찬 감동을- 그리고 그 순간 한 층 더 성장한 나를. 더보기 완벽한 타이밍 새벽 *시*분. 인적이 드문 시간이라 막힘이 없다. 신이 언젠가 나에게 'the one'을 내려주신다면. 그리고 길 끝에 서서 오직 나만을 바라보고 있다면- 나 곧장 질주해버릴거다. F1의 초강력 엔진을 달고서. 그 때- 그 길이 구불구불하지 않고, 가로막힌 장애물도 없고, 반짝반짝 빛났으면 좋겠다. 피터팬이 웬디에게 뿌려준 별가루처럼 반짝반짝. 그리고 자유롭게 하늘을 나는 거다. 둘이서. p.s. 제가 꼭 알아차릴 수 있도록 불꽃을 번쩍!! 밝혀 주세요. 더보기 addiction 꼭 그런 밤이 있다. 잘 시간이 훨씬 지났음에도, 눈은 말똥말똥, 머릿속은 텅- 빈건지, 꽉 찬건지 알 수 없고, 시간은 똑딱똑딱 어느새 잘도 흘러가서, 우연히 고개들어 눈에 띈 밤의 숫자에 화들짝 놀라는 그런 밤. 그럼에도 이 고요와 침묵이 너무도 투명해서, 나도 모르게 끝없이 유량하고파지는 그런 밤. 어째서 이런 날은 유독 밤이 짧은 걸까. 더보기 비익조는 없어- 적어도 이 세상엔 살갗 시린 바람에 떨던 계절이 가고 봄이 왔다. 모든게 너무도 자연스레 변한다. 분홍빛으로 가득했던 벚꽃나무도 초록빛이고 콧잔등을 할퀴던 바람도 가고 내 머리카락도 더 길어졌고 두꺼운 옷도 얇아졌다. 변한다. 다시 돌아갈 수도, 그대로 멈출 수도 없다. 지금 이 순간의 나는 다신 그 순간의 내가 될 수 없다. 지금 이 순간의 너는 다신 그 순간의 네가 될 수 없다. 일분일초가 다르다. 아무리 둘러봐도 영원은 없다. 마음도- 변한다. 그대로 있어달라 해도, 그건 불침한 신의 영역. 믿지 않는다. 영원같은거. 더보기 이전 1 ··· 30 31 32 33 34 35 3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