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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Spotify Spotify를 듣다가, 연관 추천곡에서 보게 된 버스커버스커 앨범. 늘 봄이 되면 습관처럼 검색해봤지만 저작권 문제 때문인지 뭔지 결코 재생되지 않던 앨범. 그런데!!!!!!! 드디어. 드디어. 드디어 - 재생이 되는 거다. 아- 음악이 재생되는 순간 벅차오르던 이 느낌은. 그리고 이내, 멜로디와 가사, 그 목소리로 무작정 소환돼버린- 그 모든 나의 봄날들. 신기하게도 블랙홀처럼 새로운 공간을 탄생시켰고, 난 그 안으로 살포시 들어가 느긋한 공기와 따스한 햇살을 아우르는 한낮의 봄날을 생생하게 엿본다. 더보기
시카고 예찬 지난 5월 중에 시카고로 이사 왔고, 두 달 남짓 시간이 흘렀다. 6월의 반은 한국과 일본에 있었으니 제대로 따져보자면 한달 정도인 셈이지만, 벌써부터 이 곳이 맘에 든다.무엇보다 큰 도시의 기운- 에너지가 몸소 느껴지는 데, 매우 크고 다이나믹 하다.신나는 뮤직 콘서트 일정도 다가오고 있고, 맛있는 음식을 제공하는 맛집도 셀 수 없이 많고,무더운 여름 조차도 빛나고,도시의 스카이라인은 멋지고,하이킹 가려면 꽤 운전해서 나가야 한다는 단점도 있지만(시카고는 완전 평지)도시 안에서 무궁무진한 일들이 시도때도 없이 일어나고 있어서 지루할 틈이 없다. 시카고 리버!강과 고층빌딩들이 이뤄내는 풍경.옛것과 새로운 것이 한 곳에 모여 웅장하게 벅차 오른다.꽉 찬 빌딩 숲 속에서도 낭만이 느껴진다. 모르는 사람에게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