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ver mind 썸네일형 리스트형 불면증 오늘의 비는 가을의 비. 열대야도 사라졌다. 찌는 듯한 더위 속 후덥지근 무거웠던 공기층은 한층 가볍고 서늘해졌다. 똑똑 떨어지는 빗방울 소리가 자장가처럼 들릴 법도 한데 여태껏 잠못이루고 있는 나. 여름이 간다. 많은 일들이 있었던 올해 그 여름이. 계절이 바뀌는 건 시간이 흐르는 것처럼 자연스러운 일인데- 오늘따라 새삼 절실히 와닿는건 왜일까- 어서 이 여름이 끝나길 바랬음에도, 원인을 알 수 없는 공허에 맘이 쓰리다. 가을을 닮은 비에 잔뜩 감상적이 되어선. 다시 잠을 청해보련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더보기 깨달음 깨달음이란 쉬운 과정이 아니다. 대부분이 무언가를 잃고 나서야 그것의 소중함, 존재를 깨닫듯이. 이미 깨달았을땐 늦고야만다. 이미 돌이킬 수 없고 이 세상에서 사라질수밖에 없었던 검은 마음속에서 나 역시도 안이하게 생각했던, 그리고 불편하게 생각했던, 쉽지 않았던 인연의 소중함을 새로이 깨닫게 되었다. 어쩌면 용기가 없어 미뤄왔던, 어쩌면 절대로 원치않았을. 이 기회로 인해서야 지금까지를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지금까지의 내가 바보처럼 느껴지고 수없이 타이머신을 타고 되돌아가고프다고 느낀 그 순간. 그 순간을 잊어선 안된다. 나는 다짐했다. 절대로 망각해선 안된다고. 더이상 바보같은 나는 안된다. 소중한 인연을 물거품이 되게 해선 안된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더보기 nothing nothing is... nothing is real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더보기 장마 비내리는 걸 싫어하는 건 아니지만, 제법 날씨영향을 많이 받나보다. 평소보다 차분해지고, 평소보다 무거워진다. 창가로 흘러내리는 비와 귓속을 조용히 두드리는 음악과 입 안으로 서서히 꽃을 피우는 와인. 이런 조합으로 어느 정도 위로가 되려나- 몇일째 햇살이 느껴질 기미가 보이질않고, 다음주는 내내 비소식. 뭔가 채워지지 않는 공허함은 끝없이 나에게 매마른 갈증을 드러낸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더보기 마스터쉐프코리아 평소 미드 외엔 TV를 즐겨보지 않지만, 미드를 빼고 자주보는 채널을 고르라면 바로바로 요리채널. 워낙 음식들을 조아하고, 또 잘먹는 나이기에^^ 제이미올리버가 직접 스쿠터를 타고 나가 장을 보고 지인들을 초대해 정성껏 만든 요리를 함께 나누는 네이키드 쉐프 같은 요리프로그램은 그 당시만해도 단순히 키친앞에서 미리 준비된 재료로 레시피만을 전달하는 일반적인 요리프로그램과는 달랐고, 나의 관심을 자극하는 신선한 요리프로그램이였다. (*사진출처는 네이버) 특히나 외국 요리프로그램이 잼있었던 이유는 익숙했던 한식을 벗어나 평소 들어본적 없는 색다른 식재료에 대한 호기심. 과연 어떤맛일까- 하는 궁금증도 크게 작용한 것 같다. 요즘에 들어선 대형마트나 백화점 식재료 코너에서도 쉽사리 찾을 수 있는 재료들도 이 .. 더보기 클라우디베이 쇼비뇽 블랑 예전에 한 친구가 화이트와인 중에 클라우디베이 쇼비뇽블랑이 맛나다는 얘기에 우연한 기회에 맛보고 괜찮네~라고 생각했었다. 그게 몇년 전이었는데, 최근에 '빅픽처'란 책을 읽은 후 갑자기 더욱 마시고 싶어졌던 와인~~!! 요즘같은 날씨에 더더욱 생각나게하는 것 같다- 책 다읽고 방문했던 신세계 와인샵엔 물량이 없었는데, 롯데엔 있다는 소식~~ 거기다 할인행사까지 하고 있었다^^ 기회다 싶어 마치자마자 달려갔다능~~ 넘 반갑고 좋았다:D 안녕~ 클라우디베이 쇼비뇽블랑^^♬ 루이자도 샤블리도 대박할인하던데.. 코폴라와인도 종류별로 다 있던데- 왜 내눈에 보이는 거냐구~>_ 더보기 일상 햇살 짱짱한 나날의 연속인 요즈음, 정말 맛나던 광안리의 작은 커피숍 초코퐁당도 좋공♬ 일주일 전- 모래축제 준비하느라 방문한 화원에서 아기자기 이쁜 꽃들도 참 조았공- 내가 조아하니 주인 아주머니도 친절하게 웃어주시공 더불어 기분이 참 조아졌다^^ 처장님이 채소모종에 대해 주인이랑 이야기하는 동안 난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꽃구경 실컷하며 사진도 찍었다~♬ 꿀벌들이 꽃주변을 떠나지 않고 윙윙거린다-ㅎ 요 내장 카메라로는 이것밖에 가까이 다가갈수밖에 없어 아쉬웠답ㅎ 난 생화가 좋다- 조화가 아닌 살아있는 꽃. 싱그러움을 전해주는 푸른 화분도. 마침 집앞에도 꽃집이 하나 오픈했는데- 엄마랑 마트가는 길에 잠시 들렀다. 보라색을 띠는 요 화분이 눈에 띄여서 이름이 뭘까- 하고 봤더니~~ 발렌타인 쟈스민이란다^^.. 더보기 깊어가는 까만 밤 어지럽다. 일어서면 한순간 깜깜해지는 세상. 롤러코스터 같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더보기 이전 1 ··· 10 11 12 13 14 15 16 ··· 2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