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ver mind 썸네일형 리스트형 그 곳의 첫인상 가장 처음 여행을 떠나기전에는 수많은 기회비용을 따졌었다. 여행을 떠났을 때 나에게 어떤 것이 남고, 여행을 떠나지 않았을 땐 그 비용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는가. 그 외에도 여러가지들을. 하지만 여행을 하고 난 후에 나에게 남겨진 것들은 그렇게 하지 못했을 때의 기회비용과는 비교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내 가슴속에서 반짝반짝 빛났다. 그래서 여행에도 중독이 있나보다. 이제는 번뜩이는 충동을 그대로 실현해버리고야 만다. 물론, 너무 앞뒤없이 여행을 고집하는 것은 금물. 이번에 얘기하고픈 여행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기고픈.. 여행. 드넓은 구름밭의 향연. 폭닥한 구름위를 나는 기분이란. 자유로이 하늘을 나는 신이 된 듯. 비행기. 비행기만 보면 들뜬다. 비행기를 타고 또 어디론가 날아가고파. 자자, 내가 이.. 더보기 생일케익 요번 생일 어쩌면 혼자보내게 될까봐 걱정했는데- 운 좋게도, 다행스럽게도 사랑하는 사람들과행복한 생일을 보낼 수 있었다. 케익도 마니마니 먹공ㅎ 초코케익- 달콤한 초코케익. 완전 살살 녹는 초코쉬폰케익. 넘 달지도 않고 소프트함은 타의 추종을 불허함ㅎ 완전 찐~한 치즈케익. 넘 진해서 이거 먹고나니 다른 치즈케익은 밋밋해져버렸다. 아- 행복해. 내 생일을 추카해준 모든 사람들도 행복했길~~♬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더보기 어떤부재 어느 시간대, 어느 상황이 되면 너무나도 간절히 드는- 텅빈 느낌. 채워지지 않는 공허함. 답이 없다. 혹자는 비워내려 애를 쓴다는데- 채우려해도 채우려해도 나도 모르게 스르르 빠져나가버리는 이것은 뭘까. 영혼의 부재? 어떤 연유로 나를 둘러싸고 어떤 연유로 이 껍데기를 이탈하는건지. 無의 상태로 돌아가고 싶다. 고요하지만 흔들림없이 충만한 그 어떤 안정됨으로.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더보기 취미생활 요새 도통 취미활동을 뜸하게 했었는데- 간만에 사둔 물감을 열었는데 안쪽 포장껍질을 벗겼더니~~ 아니~~ 요건~~~바로바로, 하트♥닷-!! 괜히 기분이 조아졌다. 헤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더보기 발길 닿는 대로 그냥 움직였어 화창했던 하루. 어딘가로 또 길을 나섰다. 어찌하다보니 이쪽으로. 저마다의 개성 가득한 이색풍경. 재미있는 담벼락들이 많았다. 뭔가 오묘한 조화. 한칸 한칸 오르면- 내가 모르는 저너머, 또 어떠한 색다른 곳으로 나를 이끌지 궁금해지는 계단. 개성있는 벽화. 담벼락에서 금방이라도 튀어나올 것만같은 부리부리 표정 . 기왓장을 이용해서 이렇게도 된다니- 그냥 지나칠수가 없지. 끝이 없이 이어질것만 같은 골목. 여기가 대체 어디야? 하고 한참을 뱅뱅거렸다. 근데- 길을 잃은 건 확실한데, 신기하고도 새로운 것들이 너무 많아서 가다보면 뭔가 나오겠지- 하는 생각으로 계속 걷고 또 걷게 만드는 중독성이. 다만 햇살과 더위탓에 막판엔 기진맥진 되긴 했다. 진작에 지도 한점이라도 찍고 시작했었어야 했는데. 아이폰 배.. 더보기 por una cabeza 요즘 주말마다 푹 빠져있는 드라마 '여인의 향기' 첨엔 내가 조아하는 탱고가 나와서 보게 되었는데- 김선아의 멋진 연기에 나도 모르게 자꾸 끌려들어간다. 그 상황에서의 그런 연기는-암튼. 매번 주말휴일 밤을 눈물바다로 만들어버리고 마는. 본방사수를 지키기 쉽진 않지만, 재방송으론 몇번이나 봤다. 아름다운 오키나와의 경관도 볼거리를 제공하고. 물론 유치한 느낌이 어느정도 깔려있다하더라도 그냥 드라마니까. 누군가는 처음부터 예견되어 있는 비극적인 설정이 싫다곤 하지만, 난 오히려 그래서 더 애착이 간다. 내가 만약 그런 상황이라면 난... 그런식으로 질문을 던져주니까. 매력적인 탱고가 함께해서 더욱 보는 재미가 있다. 비록 작은부분일지라도. 아르헨티나에 꼭 가보고 싶은 이유가 두가지가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더보기 오늘의 멋진 하늘 마음을 울리는 오늘의 멋진 하늘. 멋지다. 이런 하늘이 내 곁에 있다. 부드럽게 물들어져 가는 따스한 저 하늘에- 저 드넓은 하늘에- 그냥 얼굴을 묻고 엉엉 울어버리고 싶어졌다. 더보기 흐린날의 시골풍경 요즘 포스팅이 넘 게을러지고 있다- 헤헤. 어느 시원하고도 조용한, 하지만 내가 조아하는 풍의 음악이 흘러나오는- 그런 까페의 작은 귀퉁이에 앉아 여유를 느낄 수 있는, 좀처럼 그런시간들이 선뜻 만들어지지 않았다. 암튼 핑계대는건 여기까지 하고. 흐릿하게 찍히긴 했지만, 저 집- 꼭 어디선가 동화속에 나올법한 집같다. 자연에 둘러싸인 전원의 집. 꼬꼬닭들도 보이고. 지나가는 나의 발걸음을 멈추게하는, 시멘트 돌바닥 사이에 조그맣게 돋아난 초록풀이 너무나도 예뻤다. 아무리 작고 미미할지라도 이렇게 힘든 역경속에서도 꿋꿋이 제 몫을 하는 것들이 참 멋지다. 이럴땐 나에게 귓속말로 속삭이는 것 같다. ' 힘내-파이팅!! ' 아직은 차가운 물에 발을 담그니 금방 시려워진다. 머리끝이 쭈볏쭈볏 한여름의 더위를 다.. 더보기 이전 1 ··· 15 16 17 18 19 20 21 ··· 2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