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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ver mind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호기심 많은 소녀 앨리스는 어느날 하얀 토끼를 쫓아 이상한 나라로 가게 된다. 혼자서. 단 한번도 가보지 않았던 곳으로 혼자 떠나는 기분은 어땠을까- 호기심이 낯선곳의 두려움따위엔 아랑곳하지 않게 만든 걸까. 앞뒤가리지 않고 실행해버린 충동적인 긴 외출. 알지못한 세계에서 스스로 나아갈 길을 배워야 했던 나날. 그러나 체셔고양이를 만날수있어 기억에 남는 특별한 날이 되었다. 자꾸만- 다음, 다음을 기약하게 만들어. 이상한 나라에서 뭘 잘못먹은 건지도.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더보기
The Origin Of Love The Origin Of Love - 헤드윅 아주 오랜 옛날, 구름은 불을 뿜고 하늘 넘어 높이 솟은 산 - 오랜 옛날 두 쌍의 팔과 두 쌍의 다리를 가진 사람 하나로 된 머리 안에 두 개의 얼굴 가진 사람 한번에 세상 보고 한번에 읽고 말하고 한없이 큰 이 세상 굴러 다니며 아무 것도 몰랐던 시절 사랑 그 이전 The Origin of Love 그 옛날 세 종류 사람 중 등이 붙어 하나된 두 소년 그래서 햇님의 아이 같은 듯 다른 모습 중 돌돌말려 하나된 두 소녀 그들은 땅님의 아이 마지막 달님의 아이들, 소년과 소녀 하나된 그들은 햇님 달님 땅님의 아이 아- 아- The Origin of Love 이제 불안해진 신들은 아이들의 저항이 두려워 말하길 "너희들을 망치로 쳐죽이리라. 거인족 처럼" 그때 제.. 더보기
여름 여름 여름 여름이란.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더보기
노을 하늘에 새빨간 붓칠 한번으로 사라락 번져가는 붉디붉음. 아름..답다. 지나가던 걸음도 멈춘채 숨죽이고 바라보게 만드는 그 무엇. 어떤 심장의 움직임에 가만히 귀기울여 본다- 이윽고 들려오는 그 누구도 알지 못하는 속삭임. 그런 노을이 참 좋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더보기
칼부림 잘 알지도 못하면서 뭐라고 지껄여 대는 사람 존중하고 싶지 않다. 말한마디 내뱉었다고 해서, 내 입밖으로 던져졌다고 해서- 그게 더이상 자신의 책임을 벗어난것은 아니다. 자신의 말이 다른 사람의 심장을 거침없이 난도질 할 수도 있다는 걸 왜 모르는 걸까- 자신이 토해놓은 단어조합들에 스스로는 후련할지도 모르지만 다른이는 마음 졸이며 시커멓게 타들어간다는 거. 다시 주워담을 수도 없는데- 어째서 그렇게 상처를 만들고 꾹꾹 찔러대는 지.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더보기
눈부신 태양 간만에 화창한 주말이다. 오늘도 일하러 가는길- 요즘 일중독이 아닐까 할 정도로 일을 마니하고 있다. 오랜 백조의 생활덕분에 새로 맞이한 이 색다른 환경이 적절한 시기에 잘 맞아떨어진 탓일까- 그러나저러나 오늘 햇살은 따가울 정도로 눈부시다- 일할 장소가 해운대인걸 생각하면 눈부심의 극한을 달릴듯. 요런날 선글라스를 깜빡해버렸다아>_ 더보기
밤의 까페 테라스 내가 조아하는 분위기. 내가 조아하는 테라스. 내가 조아하는 night.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더보기
6월의 마지막주 벌써 2011년도 반이 지나가려고 한다. 언제 이렇게 지나가버린거지- 항상 지나고 아쉬워하지말고, 실컷 만끽하자 그렇게 다짐했건만. 나한테 안녕이란 인사도 없이... 봄은 지나가버렸다. 벚꽃이 땅위로 바람사이로 흩날리고 떨어질때 이미 예감했었어야 했는데. 모든일은 내 의도와는 달리 한길로 흘러가지는 않는다는 거- 내 생각처럼 움직이지도 않는다는 거- 또다시 실감하고야만다. 하지만, 예전과 달라진게 있다면- 억지로 잡아두려 해봤자 결국은 소용없다는 걸 깨달았다는 거다. 아무리 아리따운 자태와 향기를 내뿜는 꽃도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시들고 떨어지는 것처럼. 그것을 억지로 붙들고 있어봤자- 건조하게 메마른, 더이상은 살아있는 꽃이 아닌 그저 흉내낸 조화일 뿐. 그런 대타는 원하지도 충분하지도 않다. 그나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