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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ver mind

Last night 어느순간 정말 '영화'가 보고팠다- 그 동안 갑자기 생활패턴이 바뀌어 느긋하게 영화 볼 시간도 없었는데- 보고픈 영화 여러개를 꼽아놓고도 이런저런 상황을 고려하다보니 그냥 기회를 놓쳐버렸었다. 그런데- 간밤에 혼자만의 시간이 생겨서 요근래 하고싶었던 일 중에 하나인 영화보기를 실행에 옮겼다- 참- 영화보는게 뭐 대단한거라고 생각할 지도 모르겠지만- 그냥 때론 어떤 이야기속에 빠지고플 때- 그걸 할 상황이 안되면 안달나는 때도 있는법. 여유가 없어지고 그것을 되찾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마음의 여유를. 암튼- 혼자서라도 영화보기로 결정은 내렸으나, 도통 맘에드는 영화는 시간대가 심야타임뿐;; 고민을 좀 하다가 그냥 표를 끊어버렸다- 심야타임으로. 도저히 킬링타임용 영화를 선택하기엔 그 동안의 내 목마름이 .. 더보기
이것쯤 아뭇것도 아니야- 2:13am. 생각보다 싸늘히 식은 공기에 얼음장처럼 차가워졌다. 까만 밤하늘을 가는 미소로 비쳐주던 달은 어디론가 숨어버리고- 새초롬한 공기의 이동에 괜시리 콧잔등이 시울해졌다. ...... 하지만.. 추카할 일이 하나 생겼다. 수많은 의자들, 나혼자 차지한 공간에서 조용히 앞을 주시하는 일따위 아뭇것도 아닌 것처럼 굴수있게 됐다. 이제 나혼자서도 아무렇지 않게 할 수 있는 일이 하나 늘었다는 거다. 아무렇지도 않게. 전혀 아무렇지도 않게. 전혀. 전혀. 전혀. 그리고, 쓸쓸한 새벽길을 혼자 걷는 것 따위도 아뭇것도 아니다. 아뭇것도 아니다. 단지 오늘... 귓가에 꽂은 이어폰 너머의 음악이 너무도 슬플뿐.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더보기
이건 내모습이 아니야- 너무 예민해졌다- 가시돋힌 고슴도치처럼 굴고 있다. 머리가 지끈지끈거리다가 언제가는 터져버릴것 같다. 마치 째깍째깍 터지기 일보직전의 폭발물처럼 위태롭다. 훌훌 날아가버리고 싶다. 난 그냥 나이고 싶은데.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더보기
오늘같은 날 누군가 말했다. " 로모를 데리고 나가보세요. " 오늘 같은 날- 진짜 로모는 기막힌 하늘을 그려줬을텐데. 로모와 마지막을 보낸 날의 필름은 아직도 현상하지 못하고 책상 위에 올려져있다. 왠지 더더 아쉬울 것 같아서. 뭐든 떠나보내는 것은 나에게 결코 쉬운일이 아닌가보다. 근데- 진짜, 오늘 로모의 하늘이 보고 싶다. 이럴 줄 아랐음 더 마니마니 함께 할걸 그랬다. 그냥 오늘은 내눈과 맘으로 찍어둬야겠다. 자꾸 로모얘기만 늘여놔서 아이폰이 서운해하려나- 헤헤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더보기
- 잘모르겠다- ㅠㅠ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더보기
good morning 월요일 아침- 눈을 비비며 억지로 몸을 일으켰지만, 이렇게 밖으로 나온 지금은 새아침의 공기가 너무도 산뜻하다. 하루가 길어지고, 나의 하루도 더 알차지는 기분. 이어폰 너머로 울려퍼지는 음악도 힘차네- 오늘 하루도 파이팅, 아자아자★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더보기
예고 지난 겨울 친구들과 떠났던 여행사진을 정리하겠다고 맘 속으로 새긴지는 벌써 몇번- 그러나 여전히 실천에 옮기지 못하고 있다-;; 봄도 다가오고 있으니(물론 아직 꽃샘추위는 여전하지만^^;) 귀차니즘에허덕이고 있는 나에게서 빠져나와야 할 때가 이윽고 도래한 듯. 비록, 내가 가고 싶은 곳을 맘대로 가거나, 내가 찍고 싶은 것을 실컷 찍지 못해 100% 만족은 아니지만, (여행은- 정말이지 패키지는 Never!!) 그 와중에서도 내 맘을 담아 찍은 프레임을 이곳에 남기고 싶다:D 그리고 언젠가는 정말 자유롭게, 첨부터 내가 가보고 싶었던 곳을 가서 보헤미안feel에 충만한 사진을 남기고 싶다. 내 맘에도, 렌즈에도. 어쩌면 누군가의 눈에도, 맘에도. 우선 최대한 빨리 정리되는 대로 올려야지- 요즘같이 뭔가 .. 더보기
어떤 조그만한 아주 조금의 차이 이틀 연속으로 결혼식에 끌려다녔다- 처음 간 곳은 인위적으로 만나서 결혼하게 된 커플. 두번째 간 곳은 연애결혼. 근데 참 신기하다- 누가 알려 준 것도 아닌데, 아-그래서 그런 느낌이 들었나? 하고 느낀건. 두팀 모두 축가를 부르는 시간이 있었고- 처음 간 결혼식에선 별 감흥이 없었다. 두번째로 갔던 결혼식엔 축가를 부르는 순간 그 모든 분위기와, 앞에 선 한쌍에게서 가슴을 뭉클하게 하는 뭔가가 느껴졌다. 그냥 차이가 있었다. 나혼자서만 감지한- 다른 누구에게도 감지되지 않은 미세하고 전혀 티나지 않는 무었이었는지는 몰라도. 결혼에 대해 아무생각이 없던 나도 너무너무 부럽단 생각이 들었다. 사실 그 속을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은 나로썬 아뭇것도 섣불리 판단할 순 없지만- 언젠가 나도 가슴 따뜻한 순간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