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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hemian rhapsody

나의 책 한 때 프랑수아즈 사강의 책을 엄청 좋아했다. 그녀의 책을 좋아하다 보니 그녀를 동경하게 되었다. 그녀가 잠시나마 다녔던 소르본 대학에도 가봤다. 난 불어를 몰라 번역된 책을 읽을 수 밖에 없었지만, 그녀의 세계는 충분히 엿볼 수 있었다.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한,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현실에서의 그녀의 말에도 매료되었다. 지금은 김연수 작가가 좋아졌다. 시카고 도서관에서 구할 수 있었던 그의 책들은 몽땅 빌려다 보았지만, 아직도 접하지 못한 책이 많다. 사월의 미, 칠월의 솔은 정말 좋았다. 빗소리를 어쩜 그렇게 멋지게 표현할 수 있을까. 그의 아름다운 글자 하나하나가 내 가슴 속으로 들어왔다. 이번에 한국에 가면 꼭 한국식 kindle 을 사는 것. 모두모두 저장해서 이곳에 데려와.. 더보기
my playlist - 202208 my playlist - 202208 in Spotity ------------------------------------------ Pass me through - ClaD You Erase Me - ClaD AhChoo! - bobae 긴 꿈 A Long Dream - SE SO NEON Waiting For Victor (Feat. Dawon) - 015B, Dawon Blue & Lemonade (feat. Choi Cello) - Wilcox, Choi Cello okay (feat. jeebanoff) - plan8m jeebanoff Feel this breeze (with JoeSwan) - Sunmin, Cho Hyung Woo, JoeSwan day off - JaeMan Second .. 더보기
지금 내노래 * 알람벨과 함께 핸드폰 화면위로 떠오른 어플리케이션 notice. 늘 하던데로 잠금화면을 열어. 까치 울음소리에 비할 수 없는, 반가운 안부. 너의 안부. 포커페이스는 대실패다. 대.실.패. 아무래도 난 안되겠어. 벌써부터 들썩들썩 안절부절 못해 난. 한국에 갈 날, d-day 2주. 더보기
너의 향기 노래를 듣는 데, '수박향을 머금은 나'라는 가사를 듣게 되었다. 문득, 수박향을 머금은 너는 어떤 사람일까 궁금해졌다. 시원하면서도 달짝지근한 청량한 여름의 향기일까? 그러고 보니 시각적으로 그려진 형체는 시간이 지날수록 옅어지고 바랜다. 마치 너의 얼굴이 점점 희미해져서 이제는 너의 미소가 어땠는지 기억나지 안 듯이. 후각의 기억은 시각의 것보다 더욱 강렬할까? 언젠가 우리가 다시 만난다면- 너의 향기를 원 없이 맡아두겠어. 더보기
my favorite The untruffled life is not worth living. 더보기
Spotify Spotify를 듣다가, 연관 추천곡에서 보게 된 버스커버스커 앨범. 늘 봄이 되면 습관처럼 검색해봤지만 저작권 문제 때문인지 뭔지 결코 재생되지 않던 앨범. 그런데!!!!!!! 드디어. 드디어. 드디어 - 재생이 되는 거다. 아- 음악이 재생되는 순간 벅차오르던 이 느낌은. 그리고 이내, 멜로디와 가사, 그 목소리로 무작정 소환돼버린- 그 모든 나의 봄날들. 신기하게도 블랙홀처럼 새로운 공간을 탄생시켰고, 난 그 안으로 살포시 들어가 느긋한 공기와 따스한 햇살을 아우르는 한낮의 봄날을 생생하게 엿본다. 더보기
my playlist 지금은 TRPP 앨범을 듣고 있다. 멜로디가 좋다. Say Sue Me도 정말 좋은걸. 세상에. 마음에 든다. 꼭 맘에 들어. HYUKOH, SE SO NEON... 꼭 맘에 드는 음악을 발견하면 느껴지는 이 뿌듯함은 어디서 비롯되는 걸까? 우연히 듣게 되고선 맘에 들어 앨범으로 직행. 그리고 발견 또 발견하면, 나만의 playlist 에 추가하기. 더보기
별일 별일. 당신에게 별일이 아닌 일이 나에겐 별일입니다. 언젠가 나의 별일이 당신에게도 별일이 되는 날이 오면 좋겠습니다. 그 언젠가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