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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erica

시카고10

시카고 여행의 마지막 날.

일요일 아침.

비행기 타기 전에 짬이 나서 파머스마켓에 가보기로 했다.


장소는,

Logan Square



입구에 들어서자 마자, 꽃과 과일이 우리를 반겼다.



일요일 아침인데 사람들 부지런하기도 하다.

벌써부터 부쩍부쩍.

시장은 왠지 그래야 구경하는 맛이 난다며.



운동하고 가는 길에 장을 보는 것도 괜찮네.



여름 꽃들.



우와아아- 저기 토핑올라간 포카치아 빵 정말 제대로다.



포카치아 빵을 사서 아침으로 먹을 까 하다가

이 집 타코가 맛있다길래 타코부스로 가서 구입.

다른 사람들은 두개씩 먹는데 난 3개로.

늦은 아침이라 배가 고팠다고. ㅎㅎㅎ



타코 3개를 먹고나니 배가 불렀는데,

그 참에 보게된 프렌치스타일 베이커리 부스!!

정말 내 취향인 빵 들이 가득.

빵냄새도 너무 좋다.

빵냄새가 아니라 빵향기라고 해야할 것 같다.



유기농 감자

그냥 쪄먹기만 해도 맛있을 것만 같은 비주얼.



색색의 토마토들

여름이 물씬 온 게 느껴진다.



브로컬리, 컬리플라워도 색색깔.



비트도 샐러드에 넣어먹으면 맛나는데...하면서 구경 삼매경.



또다른 호감형 빵부스.

바게트도 바삭쫄깃고소할 것 같다.



내가 좋아하는 과일들도 보이고.



신선한 옥수수도



야채들이 못생겨도 뭔가 실하게 생겼다.



요것도 너무 예뻤던 방울토마토들.

새콤새콤 할 것 같아.



다양한 호박, 스쿼시 야채들.

역시 나무상자가 정말 잘 어울린다니깐.



여긴 버섯전문점?



노루궁뎅이 버섯도 보인다!!

구경만해도 어느새 시간이 술술.

애리조나 파머스마켓도 잼있었지만, 여기가 종류가 더 다양하고, 조금 더 큰 규모인 것 같다.



나오는 길에 발견한 맛있다는 브런치까페가 저기 보인다.

'Lula Cafe'


바로 옆에도 브런치가게인데, 룰라까페가 더 사람들로 넘치고 대기하는 줄도 있더라는.

다음 시카고 방문엔 여기에서 아침을 먹어봐야겠다.



파머스마켓에서 사온 꽃이 순식간에 거실을 환히 밝혔다.


이젠 다시 애리조나로 떠날 시간.

길지 않은 시간이였지만, 로컬사람들 덕분에 정말 신나게 시카고를 만끽했다.

시카고의 여름이 그리워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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