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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erica

키쉬

드디어  테이블에 앉아 메뉴판 탐색~!!

이 순간 정말 두근두근하다.

어떤 맛난 메뉴가 있을까, 기대하며 하나 하나 읽어나가는 것도 소소한 나의 행복.

 

 

테이블엔 빨간 장미 한송이 생화.

나를 기분 좋게 만들어준다.

작은 테이블의 기적, 생화 한송이. 

 

 

키쉬라는 걸 한번도 먹어본 적이 없어서 처음으로 도전~!!

이렇게 메뉴 설명이 나와있어서 넘 편하고 좋다.

햄, 베이컨, 버섯, 양파, 호박, 시금치, 마늘, 치즈와 사이드 과일- 뭔가 맛난 게 만들어져 내게 올것이다!!

사실 아래쪽 내가 좋아하는 아보카도가 들어간 샌드위치도 살짝 궁금했으나,

키쉬!!Quiche란 이름이 더 맘에 더 끌렸으므로.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잠시 주위를 둘러보았다.

사실 사진을 찍는 사람은 나밖에 없었지만,

난 내 블로그에 발자취를 남겨야 한다는 사명하에(ㅎㅎㅎ)

사람들 저마다 대화를 나누며 아침을 기다리고 있다.

 

 

두둥~!!

드디어 나에게 나온 키쉬.

 

오호- 처음 받아들었을 때 든 생각.

아하, 이게 키쉬라는 음식이구나. 그리고 한조각만 더 주지...ㅎㅎ(나는 식탐쟁이;;)

 

과일의 달짝지근함도 스물스물 내 콧속으로 들어왔다.

 

 

속을 들어다보니 햄과 치즈 야채들이 알차게 콕콕 박혀있었다.

겉은 살짝 바삭한데, 속은 정말 부드럽다.

크림치즈의 향이 느껴지고 내용물이 계란맛에 조화롭게 융화된다.

아침식사로 속에 부담없이 잘 들어갔다.

 

 

그리고 오믈렛과 감자.

 

 

오믈렛에는 이렇게 빵도 곁들어준다.

빵이 하나하나 다 맛있었다.

내가 좋아하는 담백한 스타일.

 

 

그리고 무한리필 커피.ㅎㅎ

 

 

한참 식사하고 있으니, 서비스라면서 크럼블이 송송 올라간 사과맛이 나는 간식을 테이블마다 서버한다.

작은거지만 순간 또 나를 행복하게 만들었다.

 

 

식사를 마치고 남은 커피를 마시며 또 다시 주변을 둘러봤다.

아침 식사시간이 지나니 잠시 가게에도 여유가 생겼다.

맨 벽을 꾸미는 액자들과 나무기둥이 묘하게 매치를 이룬다.

 

 

지금 다시 보니 가게가 생각보다 넓직하다.

 

 

안쪽엔 따로 프라이빗한 룸도 있고, 다양한 테이블이 구비되어있다.

이쯤에서 나도 다음여정을 위해 일어났다.

나오면서 유리진열장안에 보이는 맛난 샌드위치도 get!!

역시 참새는 방앗간을 그냥 지나가지 못하는게 맞다.ㅎㅎㅎ

 

 

 

차를 타고 한참 가다보니 표지판들이 또 우릴 반겨준다.

 

 

힐스버그 쪽으로 계속 무작정 가보기.

 

 

 

이윽고 정원손질을 예쁘게 한 와이너리의 정문이 보였다.

와아- 저기 뒤편으로 보이는게 정말 포도밭이구나.

드뎌 드뎌 만나게 된 포도밭.

 

 

왠지 애정이 느껴지는 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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