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로,
진실로 봄이 왔음을 느끼다.
맨몸의 나뭇가지에서
만개한 꽃잎들이 포근한 엄마의 품처럼 나에게 번져왔다.
뭉글거리는 이 마음의 원천.
봄을 인지하는 것은 머리일까, 눈일까, 마음일까.
늘 봄이라고 생각을 했지만,
오늘의 햇살과
오늘의 온도와
오늘의 벚꽃에
비로소 진짜라고 느꼈다.
그 기운, 그 느낌을 감지하고서야
진짜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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