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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restaurant

Beckett’s Table

생일은 뭔가 평소와는 달리 색다르거나 특별한게 먹고싶은 법!

그래서 뭘 먹을지 생각해봤는데, 당췌 떠오르는 게 없었다.

평소에 자주 못먹는 한식집에 가려니 그래도 뭔가 다른걸 먹고싶고, 스테이크도 별로, 멕시코 식당도 최근에 갔고,

아~~ 대체 뭘 먹어야 할까- 하다가 한식을 자주 못먹긴 하지만 그래도 생일날 먹는건 왠지 한식이 이벤트화 되는 것 같아서

그냥 어메리칸식당에 가는 걸로 정하고 나름 평이 좋은 곳으로 골랐다.

이름은 Beckett’s Table

 

주소는 3717 E Indian School Rd, Phoenix, AZ 85018

전화번호 (602) 954-1700

 

(지도출처:구글맵)

 

 

 

7시로 예약하고 갔더니 어느덧 해가 질 무렵.

 

 

가게는 상상했던 것 보단 컸다.

느낌도 목재느낌이 드는 곳이라 따뜻하게 느껴졌다.

 

 

유리벽 안으로 보이는 가게모습이 발걸음을 재촉했다.

언뜻보기엔 사람들로 꽉 차있는 것 같았다.

 

 

들어서니 바테이블이 오른쪽에 있고, 커다란 테이블이 중앙에 있고 그 너머로 오픈키친이 보였다.

 

 

테이블 셋팅

 

 

먼저 에피타이저 메뉴.

 

 

이미 레스토랑을 고르면서 뭐 먹을지 맘속으로 정해뒀지만 그래도 혹시나 못보고 지나친게 있나 메인메뉴 탐색!!

 

 

와인메뉴도 탐색~!!

 

 

피노누아라 그런지 역시 카베르네쇼비뇽보다는 부드러움이 느껴진다.

 

 

crow's dairy feta $12
eggplant caponata, blistered tomatoes, white bean puree, crunchy toast

 

가지전채요리

 

 

Beckett's Original Grilled Cheese $9
pancetta (aka bacon), four cheeses, roasted red pepper tomato soup

 

직원이 추천해준 그릴치즈.

 

 

디핑소스를 잔뜩 올려서 먹었는데 로스트페퍼 소스와 그릴치즈빵이 절묘하게 어우러져서 참 맛있었다!!

빵은 치즈와 햄이 들어가있어서 심심하지 않게 짭짤했다.

소스없이도 맛있었지만 소스가 워낙 맛있어서 그냥 빵에 찍어먹어도 괜찮았을 것 같다. 

 

 

서빙된 빵위에 카포나타랑 화이트빈도 다같이 올려서 먹었는데 요것도 참 맛있었다.

화이트빈보다는 그냥 카포나타만 있어도 충분할 것 같았다.

내가 토마토랑 가지조합을 좋아하니 사심들어간 에피타이저 취향.

 

 

beckett's table signature fork tender short ribs $23
creamy mashed potatoes, sauteed veggies, red onion demi-glace

 

숏립

갈비찜같은 고기질감인데 소스맛은 미국식인 느낌. 고기가 정말 부드럽고 맛있었다.

매쉬포테이토와 함께 먹으니 그냥 입속에서 바로 녹는 것 같은 맛!

 

 

요건 day speacial 요리였던 송어 요리.

 

 

그리고 요건 내가 주문한 포크 오소부코 콩피

 

Pork Osso Buco Confit  $19
dijon spaetzle, tasso, braised greens

 

 

와인과 함께, 돼지고기요리.

와인은 와인대로, 고기는 고기대로 맛있었다.

(사실 요 피노누아랑은 맛이 그닥 환상적인 마리아주를 이루는건 아니였지만 그래도 각각은 맛있었다)

 

 

슬로우쿡으로 오랜시간에 걸쳐 조리해서 그런지 돼지고기가 뼈와 쉽게 분리되었다.

 

 

깔끔하게 분리되어서 먹기좋고, 고기는 부드러웠다.

하지만.... 내 입이 이상한건지- 아, 넘 짰다. ㅠㅠ 맛은 있는데!!

너무 짜서 그런지 짠맛을 중화시켜줄 담백한 밥이나 매쉬포테이토(버터랑 치즈를 가미하지 않은 담백한) 생각이 났다.

밑에 깔린 독일식 파스타?의 일종인 슈피츨을 함께 먹긴 했는데, 슈피츨 자제에도 양념이 조금은 가미된거라 짠맛은 해소되지 않았다. 그래서 와인과 물을 좀 많이 마신듯.ㅎㅎㅎ

스피츨은 쫀쫀하고 맛있었고, 같이 들어있는 초록야채가 뭔지 궁금했다.

한국에서 먹었던 어떤 나물맛이 떠오르는. 아- 그게 뭐였더라, 이름이 떠오르지 않는데 참 궁금했지만 아직도 모르겠다.ㅎㅎ

비록 좀 짜긴 했지만, 맛은 좋았는데 그래도 개인적인 입맛엔 숏립이 더 나았던 것 같다.

스피츨은 사이드로도 선택가능하니 안먹어봤다면 먹어봐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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