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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life

balducci's

한국인을 만나기 쉽지 않은 이 곳에서 만난,

발두치가의 안주인.

뉴욕에서 이탈리아인 남편, 발두치씨를 만나서 결혼하셨다는 분.

추운 겨울동안에만 따뜻한 이 곳에서 머무르신다는데,

내가 한국인이라는 얘기를 듣고 넘 반가워서 먼저 인사를 건네셨단다.

그리고 저녁초대까지!!!

 

그 전까진 발두치(balducci's)가 어떤 이름인 지 몰랐지만, 뉴욕에선 꽤 알아주는 고급 식료품 체인이란다.

(지금은 다른 곳에 넘기셨다고)

암튼, 한국인을 만난 반가움에, 맛난 이탈리아 요리로 저녁 대접하겠다는 말에

무지무지 설레였다는♬♬♬

 

 

 프로세코(prosecco) 먼저 한잔씩들 하고~♬

 

 

우와~ 메인은 따로 두고, 에피타이저만 저렇게 다양하게 만드셨다.

완전 감사감사!!!

 

 

생모짜렐라와 바질향 가득한 카프레제

 

 

토마토와 치즈 그리고 올리브가 토핑된 것.

올리브의 짭짤함과 고유의 향이 잘 어우러졌다. 

 

 

그밖에도 그린 올리브, 각종 페퍼요리(이름이 뭔진 모르겠지만 다 맛있었다!!)

 

 

올리브유랑 무슨 양념인진 모르겠지만 묘하게 잘 어우러지는 맛

간단하면서도 고유의 맛을 살렸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드디어 메인!!

에그플랜트 파마잔(eggplant parmesan).

아쉽게도 전체 사진은 못찍었다;;;

(왠지 계속 사진을 찍어대는게 실례가 될 것 같아;;)

 

 

그릇에 담는 중에 조금 모양이 으스러지긴 했지만,

맛이 정말 끝내줬다!!!

치즈의 고소함과 소스의 풍부한 맛이 잘 어우러진 부드러운 가지, 모든게 발런스를 이루며 커다란 하나의 목표를 이뤄낸 듯한 맛.

따뜻하게 보온된 이탈리안 로프와 함께 먹으니 든든했다.

참참, 레드와인도 준비되어 있었는데...먹느라 사진을 못찍었다.ㅎㅎㅎ

 

디저트로는 비스코티와 레몬맛이 나는 뭔가 독한 음료를 내줬는데 이름이 기억이 안나네.

암튼 진쨔 이탈리아인의 레시피로 만든 음식을 먹고 나니 이탈리안 요리에 흠뻑 빠지게 만들더라는.

초대해줘서 넘 감사했고, 한국인의 따뜻한 정도 느꼈던 행복했던 저녁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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