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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생각

별일 별일. 당신에게 별일이 아닌 일이 나에겐 별일입니다. 언젠가 나의 별일이 당신에게도 별일이 되는 날이 오면 좋겠습니다. 그 언젠가엔. 더보기
짧은 낙서 ∞ 문득 글이 쓰고 싶어질 때가 있다. 늘 지니고 다니는 작은 푸른 수첩 한 켠에 끄적인 글이 마치 목에 걸린 가시 마냥 간당간당 마음을 긁어 댈 때다. 누군가 말했다. 고독이 가장 솔직한 글을 쓰게 하는 원동력이 된다고. 지금 나는 세계의 반대편에서 가장 크고 진실된 마음으로 한 글자, 한 글자를 실어 나르고 있다. 이 마음은 간간히 내 마음을 짓누르는 데 그 때엔 모든 닫혀진 문을 다 열어젖히고 뛰어나가고 싶어진다. 하지만 다다를 수 없는 그 곳으로. 더보기
오늘의 노을 오늘의 노을은 어제와 다르고, 내일의 노을은 또 다른 노을 일테다. 그렇게 하루의 끝은 매일의 노을이 된다. 오늘의 노을은 그 때와 닮았다. 마음이 조금은 뭉클해졌다. 더보기
여수 밤바다 ★ 여수 밤바다엔 한번도 가보지 못했지만, 버스커버스커에 여수 밤바다를 들으면- 마치 내가 그 곳에 가 본 적이 있는 것 처럼, 자연스레 인적없는 까만 밤바다의 가로등 불빛 아래 내 모습이 그려진다. 아마도 나의 까만 밤 속 바다는 여수바다 보다는 부산 어딘가에 있는 바다에 가까울 테지만. 노래 속 여수 밤바다에서 내가 짐작하는 건, 시간은 어쩌면, 새벽 두시. 홀로 놓여진 그 밤바다의 잔잔한 파도가 너무 듣기 좋아서, 아니면, 몸 속을 흐르고 있는 적당히 기분 좋은 알코올 농도 때문에, 것도 아니면, 새벽녘 식혀진 바람 속 소금기 가득한 공기의 농도가 너무도 훈훈해서- 너에게도 그 향기를 전하고 싶어서. 노래가사가 너무도 공감돼. 전화를 하고 싶어지는 그 마음. 아마도 나도 들려주고 싶은 아름다운 이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