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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

Spotify Spotify를 듣다가, 연관 추천곡에서 보게 된 버스커버스커 앨범. 늘 봄이 되면 습관처럼 검색해봤지만 저작권 문제 때문인지 뭔지 결코 재생되지 않던 앨범. 그런데!!!!!!! 드디어. 드디어. 드디어 - 재생이 되는 거다. 아- 음악이 재생되는 순간 벅차오르던 이 느낌은. 그리고 이내, 멜로디와 가사, 그 목소리로 무작정 소환돼버린- 그 모든 나의 봄날들. 신기하게도 블랙홀처럼 새로운 공간을 탄생시켰고, 난 그 안으로 살포시 들어가 느긋한 공기와 따스한 햇살을 아우르는 한낮의 봄날을 생생하게 엿본다. 더보기
봄날 요즘엔 좋은 날씨가 제법 있다.그래서 일기예보 확인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비오는 날씨도 개의치 않았던 나인데,4월인데도 2주일 내내 암흑의 시간을 보내고 나니내가 이렇게 날씨에 영향을 쉽사리 받는 사람이었나 새롭게 알았다.내가 모르던 내가 아직도 있다. 한주간의 일기예보를 보면서 쨍쨍한 노란 햇님 표시가 보이면 얼마나 따뜻한지 숫자를 체크하고,이 정도면 따뜻하겠다 하면서 무얼하면 맑은 날씨에 보답할 수 있을지 생각하고.셤기간 이지만,조만간 뉴욕으로 가는 아는 동생을 마지막으로 만난 곳.여기에 있으니 만남과 이별이 잦다.그래도 우리는 고향도 같고, 뭔가 연결고리가 있으니 다시 만날 수 있으리라 믿으니 맘이 한결 나아졌다.순간 엄청나게 맛난 아이스 아메리카노의 맛에 감동하고,왜 이제야 알았냐며 아쉬움도 나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