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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w ur life 요즘엔 두가지 모두가 너무너무 잼있다. 디지털이냐, 아날로그냐의 최극단에 서있는 두녀석들. 공통점이라면 둘다 시간가는 줄 모르고 빠진다는 것. 화장실가는 것도 아까울 정도;;ㅎ 다만 맘놓고 실컷 즐길 여유가 부족하다는 것이 안타까울뿐. 더보기
신의 물방울들 사진이 너무너무 많다;; 술쟁이인 줄 알까봐 살짝쿵 걱정되기도 하지만, 누가뭐래도 난 나니깐. 그리고, 우리 삶에서 적당한 알콜은 필요하다구. are we all agreed on this ?? ㅎㅎㅎ 더보기
real spring  봄. 봄. 봄. 우린 봄을 즐겨야 하는 의무가 있다. 진정으로. 더보기
wine wine. 샤블리도 좋지만, red wine. 내가 조아하는 보라빛 액체. 그 속에 담겨있는 비밀의 열쇠는 시간이 흐르고 흘러 비로소 꿈을 보여준다. 시간의 영원을 마시고, 끝없는 이야기를 마시고, 너를 머금은 향기를 마시고. 더보기
dark secret  말할 수 없는 비밀. 말하고 싶지 않은 것을 얘기하지 않을 뿐인데도 비밀이 많다고 한다. 나는 지금 깜깜한 터널을 걷고 있는 중이다. 터널을 밝힐 조명등 같은 건 애초부터 없다. 단지 빛이라면, 언제가 다다를 터널 끝, 알 수 없는 그 곳으로부터 새어나올 뿐. 이곳에서는 스스로 빛을 밝히는 수 밖에 없다. 때론, 더이상 혼자 걷고 싶지 않다고 느낄 때도 있다. 누군가 터널 끝으로 가는 올바른 길을 인도해주었으면 하고. 하지만, 이 터널은 아무나 들어올 수가 없다. 터널 속으로 들어오는 방법은 나도 알지 못하기 때문에. 마찬가지로 내가 다른 사람의 터널로 갈 수 있는 지도 . 어떤 날의 공기와 하늘색과 감성과 시간이 딱 맞아떨어진다고 해도, 나는 알지 못한다. 터널은 서로 만날 수 없어서. 어두운 터.. 더보기
3월의 눈. 3월은 계절상 봄이라고 여겨지지만,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눈이 내렸다. 부산에서 눈을 보기란 쉽지 않은데, 어쩌다 진눈깨비가 날려도- "와아, 눈이다, 눈!!"하며 들뜨곤 했다. 우산이 필요없는 건 말할 필요도 없고. 그런데 이날 아침의 눈은, 잠에서 덜 깬 눈으로, 손에 잡히는 옷을 되는대로 걸쳐입게 만들고는- 나를 바깥세상으로 인도했다. 슬리퍼만 신은 채 꽁꽁 언 손으로 셔터를 눌러댔지만, 온 세상이 하얗게 덮힌 고요한 아침풍경은 너무나 낯설면서도 친근해서 마치 눈의 여왕에게 납치라도 당한 듯한 묘한 기분이 들었다. 아직 누구의 발길도 손길도 미치지 않은 순수한 눈에 사랑을 담았다. 겨울은 너무 춥지만, 그래서 더- 더- 간절한 따뜻함을 맛볼 수 있는 것 같다. 더보기
transformer 길을 걷다가, 깜짝 놀라서 멈춰섰다. 아니, 이건 트랜스포머!! 트랜스포머가 우리나라에, 이토록 가까이에 있었다니~~ ㅎㅎㅎ 변신하면 어떤 모습일까?? 트랜스포머가 우릴 지켜줄 테니 든든해진다^^ㅎ 거리에서 발견하는 뜻밖의 웃음거리. 뭐든 그냥 지나칠 수가 없게 만드는 호기심 천국. 더보기
브런치 여기는 바로바로 부첼라. 해맑은 봄날 피크닉이라도 나온 기분으로 들른 곳. 바닷가쪽에 위치하고 있어서 언젠가 햇살 좋고, 좀 더 따뜻해지면 야외테이블에서 샌드위치를!! 그리고 시~원한 병맥주랑ㅎ 안타깝게도 로모로 찍은 이곳 필름을 또 날려먹었다;; 벌써 몇년 째인데, 정말 내 멋대로(사용방법도 제대로 모르고??ㅎ) 셔터만 눌러대서 그런지,, 번번히 흔들리거나(때론 흔들린 것도 괜찮지만.) 아예 나오지 않은 것도 다수..(벌써 몇통째인지 셀 수 없음;;) 흔들려도 좋으니, 그냥 나와주기라도 했으면 좋겠다만, 아예 없다는 것은.. 왠지 추억을 송두리째 도둑맞은 기분. 그래도 울지는 않는다- 필름날려먹은 걸로 우는 건 한번으로 족하다-ㅎ 어쨌거나 맘에 드는 저 그림을 로모로 찍었는데, 아무리 찾아봐도 없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