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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hemian rhapsody

빠니니 식당


서면에 올만에 가봤더니,
그 동안 새로운 것들이 마니마니 생겨져 있어서 딴 도시에 온 듯 한 기분이 들었다.

알라딘 중고서점이 생겼다기에 구경가봤는데,
책 고르는게 넘 힘들었다;;
주로 신세계안에 입점해있는 교보문고를 이용하는데, 이곳에 가면 읽고 싶은 책이 넘넘 많았다.
이 책도 사고싶고, 저 책도 사고싶고.
그런데 여긴 내가 좋아하는 장르가 마니 없는 건지, 안보이는 건지, 못찾는 건지-
책고르기가 넘 어려웠다.
그냥 책고르는데 생각이 넘 많은건가?
그래도 사고픈 책이나 읽고픈 책이 있다면 저렴한 가격에 구할 수 있는 건 괜찮은 것 같다.
친구는 한권 가격에 무려 3권이나 샀다!!

일단 알라딘 구경은 여기까지하고,

까페골목~~
정말 부러운 곳이였다.
우리동네에도 요런 개성있고 아기자기한 까페들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정말 사랑해줄텐데.

아- 이런 느낌도 정말 좋다.
고양이 그림의 이곳은 초콜릿 까페란다.
사진으론 잘 안느껴지지만,
민트색과 보라빛이 잘 어우러진 가게다.
이쁘다, 이뻐.

'봉구비어'란 곳은 토속적인 '봉구'란 이름에 분위기도 일본의 어느 골목 구석에서 발견할 수 있을만한 맥주집.
간단하게 맥주한잔 하기에 좋은 분위기였다.
손이 시려워서 사진은 다음으로 패쓰~~

일단, 우리의 목적지인 '빠니니 식당'으로 고고싱^^

간판부터가 왠지 60,70년대 분위기가 느껴진다.
60,70년대를 살아본건 아니지만, 그냥 느낌상.ㅎ

메뉴판.
이태원의 어느 브런치까페같은 느낌이다.

꼬마전구가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잼있다.:D

꺄- 그릇이 넘 이쁘답~~
특히 중간의 연한 에메랄드빛 그릇이 이뻤는데,
나중에 나에게 서빙된 그릇도 이 접시였다. 좋았다^-----------------^*

소품들이 참 독특했다.
어느 미지의 세계의 원주민 같다.

뜬금없는 저 샹드리에도 묘한 매치를 이룬다-
샹드리에 참 이쁘다:)

독특한 벽지가  이 가게의 매력을 한층 더하는 듯. 

신선한 리코타치즈가 곁들여진 파인애플 샐러드~
파인애플이 들어가서 그런지 상콤했다.
그치만 샐러드 야채가 리코타치즈랑 더 어울리는 게 있을 것 같은 뭔가 아쉬운 느낌.

빠니니식당 스티커가 붙여진 나이프와 포크.ㅎ

로즈마리 향이 솔솔 나는 피클.
직접 만드는 것 같았다.
짜지도 않고 내 입맛엔 맞았다.
다만 올리브~!!
왜이렇게 올리브가 생각나는 건지.
난 올리브가 너무 조아.


볼로냐햄이랑 시금치가 들어간 파니니랑 갈릭버섯 파니니를 주문했는데,
모든 파니니엔 모짜렐라치즈가 듬뿍 들어간다~ 진짜 듬뿍.
파니니 한조각을 떼어내니 쭈욱 딸려오는 치즈의 향연.
가게를 들어섰을 때도 온통 고소한 모짜렐라 치즈향이 가득했는데,
정말 아낌없이 치즈를 넣었다.


저기 가득한 치즈, 치즈.


자몽쥬스랑 청포도 쥬스.
자몽은 리얼 100% 즙을 내서 그런지 액상과당이 들어간 달달한 맛보다도
상큼한 자몽 원래의 맛을 느낄 수 있었다.

빠니니식당. 저녁시간도 아닌 어중간한 시간에 갔는데도 사람들이 가득차서 테이블이 빌 생각을 않던데-
담엔 비프파스트라미 빠니니를 한번 도전해봐야겠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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