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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hemian rhapsody

스시 심

저번부터 가려고 벼르던 스시 심(心)에 드디어 가게 되었다.
이상하게 계속 일욜에 스시가 땡겼는데,
이 집은 일욜엔 휴무라는 사실!!
그 사실을 망각하고 몇번이나 허탕을 쳤었지만, 요번엔 미리 5일전에 예약을 해놓았다.

위치는 부산대학교 정문쪽에서 지하철방향으로 내려오면 두번째 블럭에서 장전동방향으로 내려가면 보이는 곳.
다찌로만 이뤄진 가게라 작고 아담하다.
(내가 조아하는 다찌!! :D)

그래서 혹시나 붐빌 시간대에 가면 자리가 없을 수도 있으니 꼭 전화로 예약을 하거나 알아보고 가기를!!

전화번호는 051-515-3088 

가게 바깥모습 사진을 찍는 걸 깜빡했구나;;
예약한 시간은 9시였는데, 이 곳은 10시가 클로징이라 먹고싶었던 메뉴 '주방장 마음대로'는 주문할 수가 없었다.

부산대에는 스시심 집이 몇군데 되는데, 다른집은 사시미나 이자카야 메뉴가 있던 걸로 아는데, 요집은 오로지 스시전문!!
메뉴는 스시코스가 10,000원, 15,000원, 20,000원 코스가 있고
'주방장 마음대로' 코스가 25,000원 부터 있었는데 암튼 담에 꼭 주방장 마음대로 코스를 먹고 글을 올리고야 말겠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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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처음 다찌에 앉으면 주는 샐러드.

드레싱도 상큼하고 아삭한 야채가 식감을 살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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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음식에 빠질 수 없는 어울리는 술.

오늘은 간만에 사케.

준마이 750 으로. (맘 속에선 준마이다이긴조를 원했지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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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 바로 앞에서 스시 만드는 모습을 직접 볼수있다. 턱이 없고 다 공개 된다는 점!!

그래서 더 신뢰가 가기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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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찌위로 접시가 올려지고, 노란무우랑 초생강, 와사비가 놓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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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시미가 하나둘 올라오기 시작한다.

이때쯤 잠시 옆자리 모습.

이날 옆에 남자들 몇몇이 주르륵 앉아있었는데, 이집 단골들이라는데-

일인당 십만원짜리 주방장 마음대로 코스를 예약해서 드시고 계신다고 했다.

정말 끝없이 요리들이 나가더라는... 결국 다 못드시고 가셨다.

손님들이 가시는데, 주방장이 하는 말 " 아직 더 남았는데.....!! "

와우, 담엔 정말 주방장마음대로 꼭 먹어봐야겠단 생각이 다시한번 들었다.

두툼한 사시미들의 향연. 정말 맛있었따.!!!

참, 그전에 미소장국을 주는데 참, 그전에 녹차부터 내줬었다.

미소장국은 젓가락으로 한번 휙휙 저어서 마시라고 친절한 설명까지.^^

그리고 일식집의 요 부드러운 계란찜. 아- 정말 맛났다.

맨 아래엔 새우가 한마리 숨어있어서 더욱 맛있었따 :D

이제 본격적으로 스시 타임!!

이집은 먹기좋게 간장을 위에 붓으로 덧발라서 내준다.

그래서 따로 간장에 찍지 않아도 되서 편하고 좋았다.

난 와사비를 조아하니깐 와사비만 위에 살짝 더 얹어서 먹었따.

정말 야들야들하고 부드러운 스시.

쫄깃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이걸 어떻게 표현해야할지 모르겠다-

요렇게 겉만 살짝 구워서 주시는 것도 맛있었따^^

칼집을 내서 씹는 식감이 더욱 살아나게.

이 외에도 다양한 초밥들.

하나하나 올려주면서 이름도 다 말해주는데 다까먹어버렸다~>ㅅ<ㅎㅎㅎ

새우도 생새우!! 정말 맛있다.

두툼한 것도 정말 맘에 든다.

맛있는 스시.

낱개로 팔면 몇개 더 추가해서 먹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이집은 낱개로는 팔지 않는 다고 한다.

폰카가 아닌 더 좋은 카메라로 찍었다면 더 먹음직스럽게 보였을지도.

(사진보다 훨씬 맛있어요!!!ㅎㅎㅎㅎ)

난 저렇게 와사비를 위에 살짝 올려서 먹었다.

와사비의 톡 쏘는 짜릿함!!

스시를 다 먹고나면 이렇게 죽을 내준다.

부드럽고 담백하다. 짜지 않아서 좋았다.

아, 사케도 좋지만 일본맥주도 한잔 마셔줘야지!!

기린맥주도 떠올랐는데, 이집엔 아사히랑 삿포로만 있다.

마지막으로 마끼. 정말 풍성하게 사시미가 양념에 버무려져 들어가있다!!

그리고 소화에 좋다는 매실주스.

직접 만든것 같은 수제 양갱.

팥알갱이가 둥그렇게 살아 있다.

디저트까지 다 먹고 나니 정말 배부르고 맛있고 그래서 행복했다는.

거기다 가격대도 합리적이고!! 사실 이집 먹고난 정확히 1주일 뒤에 다시 또 갔다는.ㅋㅋㅋ

역시 다음에도 또 가고 싶은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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