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ohemian rhapsody

스페인 클럽

드디어,

드디어, 

스페인클럽 방문.

그동안 정말정말 궁금해마지 않았던 스페인클럽.

 

친구들한테 " 해운대에 있는 스페인클럽이라고 혹시 알아? " 할때마다- 

" 클럽? 그런 클럽도 생겼어? 해운대엔 별의별 클럽이 다 있네 "하고 이야기 했었던.ㅎㅎ

 

여긴 그런 클럽이 아니공ㅎㅎ 스페인요리와 와인, 맥주를 취급하는 레스토랑이다.

 

 

예전에 부첼라 샌드위치 가게와 편의점이 있던 자리.

 

부첼라 샌드위치도 제법 좋아했던지라 부산에선 신세계 백화점 내에 있는 부첼라랑 이곳 바닷가중에

단연 이 집으로 왔건만- 없어진다고 해서 무척 서운해 했었다.

지금 신세계 백화점 2층에 있던 부첼라는 7층으로 옮겼고,

안타깝게도 눈꽃밀크빙수가 맛나는 휴고가 없어지고 그 자리에 생겼다능.

(그 집 눈꽃밀크빙수 진쨔 맛있었는데- 대체 어디로 갔나요?? 아는 사람은 좀 가르쳐주길.)

 

 

저녁시간 되자 마자 갔을 땐 제법 자리가 있었는데, 어느덧 금방 자리가 다 찼다.

외국인들도 정말 많아서 꼭 외국에 온 것 같은 기분.

평일인데도 이렇게 사람이 많다니.

주말 식사시간때엔 웨이팅은 기본일 듯.

 

 

테이블엔 기본세팅이 다 되어있었다.

 

 

메뉴판.

정말 심플했다. 그냥 컴터에서 바로 출력한듯한.ㅎㅎ

 

일단 파에야 하나, 샐러드랑 사이드 메뉴 하나 그리고 맥주를 주문했다.

그리고 이집엔 에스트렐라 담 이네딧이 있더라는~!!

 

에스트렐라 담 이네딧!!!!

영화 '돈의 맛'에도 나왔던 브루고뉴 잔에 따라서 마셔야한다는 그 맥주.

 

아- 진쨔 주문하고 싶었는데, 넘 부담이 커질까봐 오늘은 참았다.

그리고 맘같아선 스페인 와인도 한병 주문하고 싶었는데, 오늘은 평일이라고 계속 되내이며 참았다능.ㅋㅋㅋ

 

 

주문하고 나니 빠른 시간 내에

에스트렐라 갈리시아 병맥이랑 바게트를 가져다 주었다.

바게트는 왠지 프랑스에서 먹었던 그 맛이 생각나는..

겉은 정말 딱딱.ㅋㅋ

요 맥주는 에스트렐라 담 바르셀로나 생맥보다 톡 쏘는 느낌.

 

 

 

에스트렐라 담 바르셀로나 생맥주

부드럽게 넘어갔다.

해변을 바라보며 더위를 식혀주는 바람도 솔솔 부는데, 어찌 부드럽게 넘어가지 않을 수가 있겠어ㅎㅎ

 

 

샐러드도 도착!!

 

 

스페인식 믹스 샐러드 12,000원

 

우와, 이것도 완전 내 스타일.

올리브드레싱. 올리브의 풍미가 느껴지는. 발사믹이라던지 바질페스토라던지 그런거 없이

그냥 깔끔한 올리브드레싱.

이것도 프랑스에서 먹었던 샐러드 생각이 나는 맛이다.

스페인이랑 프랑스랑 다 같은 유럽이라 그런가. 암튼 닮았네. 맛이.

 

 

크로켓이 도착하고 다같이 한 컷.

접시에 이쁘게 담아줘서 그런지 그냥 찍어도 요리책 화보처럼 느껴진다.

먹음직스러운!!

 

 

하몽과 파프리카가 들어간 크로케다스  9000원

 

하몽과 파프리카의 맛보단 안에 꼭 크림치즈를 넣은것 처럼 정말 고소했다.

뭐지뭐지 어케 만든거지, 레시피가 궁금해.

 

 

해산물과 해산물육수가 들어간 해산물 파에야  33,000원

 

 

커다란 대하랑 홍합이랑 새우 조개 등의 해물이 들어가있었다.

나왔을 땐 제법 커 보였는데, 바닥이 정말 얇다-ㅋㅋ

숟가락이 푹 들어갈 줄 알았는데, 밥이 정말 자작자작하게 깔려있다능.

혼자서 저거 하나 먹기엔 많지만 둘이 먹긴 약간 부족해.

그래서 꼭 타파스를 시켜야 될 것 같은.!! ㅎㅎㅎ

 

 

그냥 밥만 떠먹어도 해산물 육수에 밥에 간이 배여서 괜찮았다.

새우는 원래 내가 조아하는 거 :D

 

 

스페인 클럽엔 온 인증샷!!ㅋㅋ

 

아- 정말 이집에 넘 먹고싶은 메뉴가 많아서 고르기가 쉽지 않았다.

일단 오늘은 대표메뉴인 파에야 한번 먹어보공,

다음에 기회되면 다른 메뉴를 섭렵하는 걸로.

난 워낙에 이국적인 요리를 좋아해서인지 분위기도 맘에들고 음식도 괜찮았다.

담에 또 갈래~!!!♬

'bohemian rhapsody'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돼지팥빙수  (0) 2013.07.16
포포차  (0) 2013.07.15
달까페  (0) 2013.07.11
벨라루나  (0) 2013.07.10
류선생  (0) 2013.0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