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꼽아 기다리던 주말,
친구네 집에서의 런치파티-ㅎ♬
넘넘 신났다:D
전날 창고에 있던 와인한병을 찾아 꺼내서 아침에 우왕좌왕하지 않도록
눈에 보이는 곳에 준비해 담아놓고 잠을 청했다.
누구도 신나할거다~ 이 친구의 손맛을 본 사람이라면-
그리고 나처럼 얘기하게 될 거다.
'네가 가게열면 평생단골 할테야.' 하고.
내가 조아하는 걸 뚝딱뚝딱 잘도 만들어내는 그 손은 마이더스의 손!
먼저 코로나에 라임으로 시작!!
얼마나 센스쟁이인지.
코로나엔 레몬보다도 파릇한 초록빛 라임이 더 잘어울린다는거 어떻게 안거야.
그리고 정말 올만에 인사하는 PAPER.
그동안 잡지 컨셉도 좀 바뀌었네.
우와아아~ 정말 지금부터 감탄의 연속이었다.
내가 조아하는 토마토 모짜렐라 카프레제!!
프레쉬 모짜렐라는 정말 신선했다. 어찌나 고소하던지.
발사믹 드레싱이랑도 정말 잘 어울렸따아~~
와인이랑도 최고~~!!
아삭한 레디쉬가 들어있는 상큼한 샐러드:)
요건 좀 특이했다~ 살짝 익힌 문어가 들어있는 쫄깃쫄깃함에 야채의 아삭함이 어우러진 샐러드.
감동이 물씬느껴지는 파스타-
내 친구 최고최고.
언제부턴가 오일베이스로 한 파스타를 조아하게 되었는데,
새로운 맛을 조아하는 내 성격도 어느 정도 작용했겠지만,
재료 하나하나의 맛이 살아있으면서도 뭔가 향이 깔끔하면서도 단백한 오일파스타가 더 끌렸다.
봉골레는 그나마 요즘엔 시중에서도 마니 볼수 있지만~~
요즘도 오일베이스 파스타는 제대로 하는 집이 마니 없는 가운데-
(지금은 또 마니 달라졌지만, 정말 몇년전만 해도 밍숭맹숭한 집이 대부분이거나 아예 메뉴조차 없었다는.)
내 친구의 오일베이스 파스타 솜씨는 단연 끝내준다아~
바질과 오븐에 구운 토마토의 조합도 꽤 괜찮았다.
치즈랑 앤초비가 들어간 파스타.
바질페스토 파스타.
그동안 끈질기게 페스토소스 해달라고 졸라댔는데~~
드디어, 드디어.
정말 맛있었다- 호두를 비롯한 견과류를 갈아서 더한 소스는 고소함이 입 속에서 진해졌다.
프랑스 가정식 요리라는 꼬꼬뱅.
저거 만든다고 와인 한병분량의 3/4을 들이부었다는데~~
정말 맛있었따^ㅡ^* 히히
배가 불러서 더 못먹었는데 전부 싸오고 싶었다능.ㅎ
내가 조아하는 오븐에 구운 토마토~!!
별거아닌데도 난 꽤 조아한다.ㅎ
아- 진짜진짜 맛있엉>ㅅ<*
메론 프로슈토랑 망고.
프로슈토가 생각보다 쫄깃했다. 보통 레스토랑에선 프로슈토가 좀 작은데-
역시 집에서 해먹으니까 넉넉한 것 같다. 히히
망고~~~ 망고~~~
망고도 넘 상큼하다. 물론 예전에 먹었던 애플망고가 더 달콤했지만,
그래도 망고니까.ㅎ
정말 입이 딱 벌어질 만큼 기막힌 디저트가 아직도 기다리고 있었다.
바로바로 카파니시의 초코쉬폰케익~~~!!
초코쉬폰의 대왕.
아- 요거요거 진짜 진짜 부드러워서 살살 녹는데.
덕분에 주말 점심이 너무나도 달콤해졌다.
상큼하고 달달한 과일.
이렇게 멋진 요리를 제공해 준 친구에게 넘넘 감사하다-
뭐니뭐니 해도 뽕아표파스타는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위대해.
벌써 또 생각난다.
또 먹고싶다. 헤헤: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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