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merica

시카고5

신나게 돌아다니다 보니 배꼽시계가 엄청 울려댔다.



시카고에 왔으니 맛난 집도 경험해봐야 겠고,

일단은 애리조나보다 신선한 해산물이 있으리란 생각에 이 곳으로.

이름은 'Chopshop'



사실 애리조나에서 chopshop이 있긴한데 이 곳과는 다른 종목의 음식점.

이름만 똑같은 걸로.



항상 사고싶게 만드는 잘 진열된 식료품들.



테라스쪽에 앉았다.

여름이지만 오늘 바람이 제법 시원하니깐 당연히 테라스.



생굴이 괜찮다기에 주문!



그리고 샤도네이도!



음식기다리면서 주위도 둘러보니

금요일 저녁을 맞이하는 사람들의 표정과 분위기는 한국이나 여기나 똑같네.



드디어 나왔다!!!!



굴굴굴.

살짝 차갑게 칠링된 샤도네이도.

딱이로구나.

시카고~ 시카고 ~ 흥이 절로 난다.


2차?로 간곳은 매우매우 요즘 Hot하다는

'Parson's'



커다란 간판도 건물 위쪽에 따악!



사람이 너무 많아 자리가 없는 관계로 일단 기다리면서 스탠딩을.



수많은 힙스터들도 이 곳에서 볼 수 있다.




일단 기다리며 목이라도 축일겸, 칵테일 한잔!

'Negroni' 슬러시

요건 자몽과 오렌지 향이 솔솔 나는데,

은근 쌉싸름 하지만 중독성이 강한 맛이다.

특히 이 여름에 슬러시라 그런지 더 시원하고, 맛난 디저트처럼 금방 없어진다는 게 단점이랄까.



요건 허시파피라고 불리는 스낵 겸 안주.

옥수수밀로 만든 빵 튀김같은 건데, 고소하고 튀겼으니 겉은 바삭. 

특히 저 소스하고 정말 잘 어우러졌다.



크기가 한입, 두입 정도라 이것도 금방 없어져버림.



해가 지니 더욱 분위기는 운치있어진다.



거의 취할때쯤 테이블이 드디어 났다.

거의 한시간 반 넘게 두시간 가까이 기다린 것 같다.



자리에 앉자마자 빛의 속도로 주문.

이게 뭐였더라. 암튼 에피타이저 중 하나.



이 집은 fried chicken 이랑 fried fish로 유명한터라

일단 그 두종류를 다 골고루 주문하고,

난 매운것도 좋아하니깐 매운 양념 치킨도.


후라이드 치킨, 양념치킨, 오븐치킨 하면 사실 코리아인데.

근데 여기 fried fish 정말 맛있었다.


사실 치킨은 한국에서 먹었던게 정말 맛있었던터라 크게 감흥은 못느꼈는데,

생선튀김은 왜이리 맛나니.

두시간 기다린 보람을 생선튀김에서 보상받은 기분.ㅋㅋㅋ

암튼 이날 테리가 모두 쐈는데, 정말 감사합니다!!(Thanks, Terry!)

사람들한테 불금도 가르쳐주고. 짠도 가르쳐주고.

신나게 마무리했다.


시카고 점점 좋아지는 구나. 사람들도 친절하고.


'America'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카고7  (0) 2016.10.13
시카고6  (0) 2016.10.13
시카고4  (0) 2016.10.06
시카고3  (0) 2016.09.28
시카고2  (0) 2016.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