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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erica

시카고6

신나는 불금을 보낸 주말 아침

전날 칵테일을 많이 마셨더니 숙취가 심했다.

아침을 해먹기는 귀찮아 일단 커피 한잔 할겸 길을 나섰다.




western역에서 Blue lane 타면 Damen역까지는 한정거장이라 걸어가기로 했다.

최근에 정비를 해서 예쁘게 꾸며진 자전거, 산책로를 통해서 갔다.



Damen역 근방은 제법 상점이 많았다.

가다가 벽에 그려진 포스터 낙서도 찰칵.



시카고 다운타운 만큼은 아니지만 있을건 다 있을 것 같은 곳.



맛난 도넛 가게가 있다기에 방문.


'Stan's Donuts'

주소는 1560 N Damen Ave, Chicago, IL 60622


사실 난 해장용 국물이 땡겼지만, 미국식으로 해결하기로 했다.



유명하긴 유명한 곳이 맞나보다. 

방금 구워진 도넛이 카운터 뒤로 저만큼이나!



우리나라 도넛가게보다 종류가 더 다양했다.




무엇을 골랐을까요?ㅎㅎ



도넛을 샀으니 커피를 사야지.


'La Colombe Wicker Park'

주소는 1552 N Damen Ave, Chicago, IL 60622


도넛가게 근처니깐 쉽게 찾을 수 있을거다.



분위기는 자유롭고 직원들은 재빨랐다.



pure black tan



오오- 아름답구나.


맛도 고소고소하고 진했다.



커피와 도넛을 사고 인근 공원에 도착했다.

여름이지만 햇살이 심하게 따갑지않고 그늘은 시원하다.



내가 고른 건 블루베리 올드패션 도넛.


내 입맛에는 좀 달긴했지만, 블루베리가 송송있으니 상큼했다.

오리지널도 괜찮았다.


하지만 해장용으로 도넛은 절대 아니라는 걸 깨달았다.ㅋㅋㅋ



커피와 도넛을 해치우고 주변 거리를 둘러봤다.



소방차도 보고, 건물구경도 하고.



walgreen 에 잠깐 물을 사러 들렀는데,

오래된 은행을 리모델링한 가게였다.



예전모습을 간직한채 최소한의 리모델링을 한 것 같다.

금고 안으로 들어가보는 기분은 뭔가 묘하게 신기하고 재미있었다.



높은 천장 중앙으로 들어오는 햇살도 멋지고.


별거아니지만 이 근방에 가보게 된다면 그냥 살게 없더라도 한번 들러보면 좋을 것 같다.



쇼핑할 수 있는 상점이 꽤 있다.

신발, 의류 등등.

역시나 옛 건물을 그대로 손질만 약간해서 사용하고 있는 이 곳 거리 상점들.

신발가게인데 문이 정말 예쁘잖아!!



약간의 근처 거리구경을 끝내고 여기서 자주 간다던 단골 와인가게로.

때마침 테이스팅을 진행하고 있어서 앗싸!하고 속으로 쾌재를 불렀다.



가격도 좋고 와인맛도 좋고, 무엇보다 테이스팅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 정말 좋았다.

다 개성있고 맛있었다.

특히 난 이중에 Antoniolo가 정말 괜찮았다.

이 외에도 화이트, 스파클링도 있었는데, 사진으론 다 못남겼다.

이 가게가 애리조나로 이사오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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