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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여행

트루엣허스트 와이너리 방문2 와이너리가 제법 넓다. 햇살 가득한 정원을 구경하며 걷다보니 점점 더워졌다. 샌프란시스코는 서늘했는데, 이곳의 한낮은 제법 햇살이 따갑다. 양들이다. 색깔이 갈색도 있네. 한마리가 점점 다가온다. 먹을거 달라고 조르는 것 같다. 잠시 주변을 둘러보고 다시 테라스 의자에 정착. 하얀의자에 기대 앉아 손받침대에 와인잔을 올려두었다니 딱 좋다. 천천히 마시다 보니 시간가는 줄 모르겠다. 다양한 공간이 구비되어 있다. 내가 디딘 의자는 그늘이라 시원하고 잠깐 낮잠자고 싶기도 한 느긋한 여유를 만끽했다. 테이스팅 하는 동안, 이 곳을 방문한 몇몇 그룹을 관찰할 수 있었다. 대부분이 가족단위로 런치바구니를 들고 이곳에서 와인을 구입하여 마치 소풍온 것처럼 즐기고 있었다. 특히 늙은 노부부 커플이 와서 준비해 온 음.. 더보기
palace of fine arts 이번에 새롭게 알게 된 미국의 아침밥식당인 breakfast restaurant 내가 좋아하는 계란요리가 메뉴에 많아서 좋았다. 스크램블드 에그, 오믈렛, 프라이드 에그, 키쉬 등등 종류도 정말 다양하다. 그리고 아침, 점심만 서비스하고 문을 닫는 것도 여전히 재미있었다. 오늘은 숙소에서 걸어서 갈 수 있을만한 곳에 위치해 있는 아침밥집으로. 주문을 하고 나니 서비스로 스콘을 줬다. 홈메이드 잼이랑 버터를 함께 내줬다.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무한리필되는 커피♬ 오늘은 크림을 넣어서 마셔봤다. 이윽고 주문한 스크램블드 에그가 나왔다. 치즈도 살짝 곁들이고 사이드로 펌킨프라이(?)를 달라고 했는데, 맛은 우리네 호박전이랑 묘하게 비슷한 느낌이 들었다. 다양한 재료와 함께 만든 스크램블드 에그. 이거 한접시면.. 더보기
피셔맨스 워프 든든하게 아침을 해결하고 정처없이 걷기 시작하여, 목적지는 피셔맨스 워프까지로 정했다. 언덕 아래로 보이는 바다 피서철 시즌이 끝나서인지 그리 붐비지 않아서 좋았다. 오래된 함선 안을 둘러볼 수 있는 투어도 있다. 나는 그냥 패쓰. 제법 서늘한 날씨에 흐리기까지 했는데 저 바다에서 신나게 헤엄치는 사람도 볼 수 있었다. 그러고보니 매년 해운대에서 추운 겨울에 열리는 북극곰 수영대회? 가 떠올랐다. 이것보다 훨씬 추울텐데. 샌프란시스코에서 제법 유명하다는 기라델리 초콜릿 공장도 보고, 1층 샵에서는 무료로 테이스팅도 할 수 있었다. 공짜로 맛보는 거라 더 맛있게 느껴졌다^^ 저 멀리 알카트라즈도 보인다. 영화 'The Rock' 정말 잼있게 봤었는데. 레스토랑과 각종 샵들이 몰려있던 메인로드. 피서철에는 .. 더보기
샌프란시스코 가장 저렴한 비행기표가 하와이를 경유하게 된 덕분에, 보게된 하와이 호놀룰루. 허둥지둥하며 바뀐 스케줄땜에 게이트 찾느라 하와이 구경은 하나도 못했지만, (면세점 구경도 하나도 못했네;; 맨날 게이트 통과하고 찾는라 정신없어) 옆자리에 앉은 친절한 사람 덕분에 하와이에서 산 쿠키라며 두개를 건네줬다. 벌써부터 여행이 기대된다. 두근두근. 드디어 도착한 샌프란시스코. 샌프란시스코는 정말 날씨가 뒤죽박죽이었다. 내가 상상했더것과는 조금 다르긴 했지만, 해무가 자욱한 샌프란시스코도 마음에 들었다. 마침 자리잡은 숙소가 날씨 좋은 날엔 저 멀리 금문교도 보였다. 아- 영화에서만 봤던 샌프란시스코. 오르락 내리락 언덕이 참 많았다. 저 언덕 끝으론 푸른 물결이 넘실거리는 바다로 이어진다. 그래도 건축학과를 졸업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