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시카고

커피커피커피 날씨 좋은 주말엔 무조건 밖에 나가줘야 할 것 같아,동네 주변을 어슬렁 거리다가- 저번부터 '한번 가봐야지!' 하고 눈여겨봤던 커피숍에 가봤다.이름은 'Fairground'가게 이름이 왠지 공정무역을 떠올리게 한다.가게 내부초록초록함에 원목이 더해져서 따스한 분위기를 내는데,네온사인이 또다른 독특함을 선사하고 있었다.기구들이 쭈욱 한쪽을 자리잡고 있고,커피에 빠질 수 없는 디저트 베이커리류도 먹음직스레 자리 잡고 있었다.베이커리 말고도 끼니가 될 만한 메뉴도 제법 있어서 그런지주말엔 이 곳 테라스에서 브런치를 즐기는 사람도 꽤 많았다.커피 종류가 다양해서 뭘 고를까 하니 테이스팅을 하게 해준다.기분 좋은 서비스다 :D신기했던 건, 브루잉 커피가 생맥주처럼 탭을 통해서 컵에 담겨졌다는 것.거품이 부드럽다... 더보기
피치포크 뮤직페스티벌 Pitchfork Music Festival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뮤직페스티벌.뮤직페스티벌에 가기 앞서 먼저 바베큐파티가 있는 지인의 집으로 향했다.치즈버거와 핫도그 중에 난 치즈버거!!그릴야채랑 포테이토 샐러드, 아스파라거스 샐러드, 파스타 샐러드, 과일, 케익 등등호스트가 준비를 많이 해서 완전 감동.맥주도 마시고 로제도 마시고, 버거도 먹고.배를 든든히 채운 뒤에 페스티벌이 열리는 유니언 파크로 걸어갔다.드디어 입장!!공원에는 총 3개의 무대가 설치 되어 있었다.여긴 그 중에 하나우리는 대부분의 그린스테이지 쪽에 있었다.이 곳에서 열릴 공연을 기다리는 사람들.드디어 시작된 George Clinton 무대.Kendrick Lamar랑 Flying Lotus가 콜라보레이션 공연을 보여줬다.비주얼도 그렇고 정말 흥겨웠다.볼거리도 많고, 저절로 .. 더보기
하겐다즈 아이스크림 Haagen-Dazs 어젯밤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아침까지도 그치지 않는 빗소리 너머로 얼핏 스치는 생각은,수업을 땡땡이 치고, 창 너머로 비내리는 거리가 보이는 까페 구석자리에서 조용히 음악을 듣거나, 소파에 푹 파묻혀 영화 한편 보고 싶다는 생각.간신히 꾹 꾹 누르고 발걸음을 나섰는 데, 수업을 마치고 나와보니 어느새 비가 그쳐있었다.그리고 지하철을 타러 가는 길에 만난 하겐다즈 알바생.미니 아이스크림 컵을 무작위로 나누어 주고 있는 게 아닌가!!순간 별거 아닌데도 오늘 땡땡이 안치고 여기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면서 듣고 있는 음악도 넘 멋지고, 모든 것이 무한긍정 에너지로 솟구쳤다.결론적으로 '시카고 참 동네야-.' 하는 생각으로 마무리 되었다.민트초코향이 입안 가득 달달함이 녹아내린다.회색빛의 덥고 진득.. 더보기
시카고 예찬 지난 5월 중에 시카고로 이사 왔고, 두 달 남짓 시간이 흘렀다. 6월의 반은 한국과 일본에 있었으니 제대로 따져보자면 한달 정도인 셈이지만, 벌써부터 이 곳이 맘에 든다.무엇보다 큰 도시의 기운- 에너지가 몸소 느껴지는 데, 매우 크고 다이나믹 하다.신나는 뮤직 콘서트 일정도 다가오고 있고, 맛있는 음식을 제공하는 맛집도 셀 수 없이 많고,무더운 여름 조차도 빛나고,도시의 스카이라인은 멋지고,하이킹 가려면 꽤 운전해서 나가야 한다는 단점도 있지만(시카고는 완전 평지)도시 안에서 무궁무진한 일들이 시도때도 없이 일어나고 있어서 지루할 틈이 없다. 시카고 리버!강과 고층빌딩들이 이뤄내는 풍경.옛것과 새로운 것이 한 곳에 모여 웅장하게 벅차 오른다.꽉 찬 빌딩 숲 속에서도 낭만이 느껴진다. 모르는 사람에게 .. 더보기
시카고3 이 곳은 'Millennium Park' 공원도 크고 잘 관리되어 있으며 거닐기 좋은데,관광객들이 정말 많았다. 밀레니엄 파크는 규모가 엄청났다. 이렇게 커다란 야외 공연장도 있고.마침 음악소리가 들려 쳐다보니 연주가 한창 이었다.이거 무료인건가, 아님 공연 리허설 중인건가 알쏭달쏭. 아침부터 클래식 음악 들으며 공원산책 좋긴 좋았다. 미술관으로 가는 이정표. 살짝 오르막길이 나와 걷다보니 밀레니엄파크 앞 빌딩들이 한눈에 보인다. 저 빌딩안에서는 이 곳이 한눈에 보이겠구나. 드디어 미술관 도착.깔끔한 화이트. 공짜표는 언제나 신난다. 헤헤 (from the art institute of Chicago) 교과서에서도 본 것 같은 이 그림!!여기서 보게 될 줄이야. 전시물은 시기나 화법별로 다양하고 물량도 .. 더보기
시카고2 아침에 일어나서 동네근처에 있는 커피숍에 커피마시러 나왔다.'Ipsento coffee' 아침도 안먹고 나온 상태라 그런지 미니 도넛이 참으로 맛나 보였다.귀엽기도 귀엽고. 밖에서 볼때엔 안이 잘 안보여서 몰랐는데, 들어오니 제법 깔끔하고 모던한 분위기.바리스타들도 모두 남자다. 왠지 커피프린스가 떠올라. 결국 사고야만 미니 도넛.로고가 귀엽네. 조금씩 종류별로 산 미니 도넛.저기 시나몬 뿌려진 게 젤 맛있었다. 동네까페에서 커피와 미니 도넛으로 배를 채우고 전철타는 곳으로.저멀리 높다란 빌딩들이 보인다.또 설레이기 시작한다.여행의 즐거움. 다운타운에서 내리니 사람들, 자동차들, 빌딩숲이 가득가득.얼마나 그립던 시티풍경인가. 고개를 젖혀야 끝이 보이는 높은 빌딩과,바쁘게 걸어가는 사람들을 보는것이 이유없.. 더보기
시카고 늘 가고싶었던 시카고에 드디어 가게 되었다.설레이며 비행기를 타고 드디어 착륙.창문 커버를 여니 커다란 시카고가 한눈에 보인다. 미시간 호수도 바다처럼 넓고. 혼자 비행기타고 공항에서 내려서 지상철 타러 가는 길.지하철 표가 예뻐서 한 컷 찍었다.시카고에서 매년 열리는 콘서트 이름인 Lollapalooza!내가 갔을 땐 이미 콘서트기간은 끝났을 때 였지만, 언젠가 기회가 오겠지 하고. 드디어 목적지 도착.시카고엔 위험한 동네도 많다던데, 이 곳은 참 예쁜 동네다. 애리조나는 이때 한창 덥고 비도 많이 오고 했는데,시카고의 여름은- 애리조나 여름보다 100배 나았다. 하하하그늘은 시원하고, 걱정했던 것보다 습하다는 생각이 안들었다.드라이한 애리조나에 있다보니 이 곳은 촉촉한 기분.이 곳 사람들도 내가 온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