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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ify Spotify를 듣다가, 연관 추천곡에서 보게 된 버스커버스커 앨범. 늘 봄이 되면 습관처럼 검색해봤지만 저작권 문제 때문인지 뭔지 결코 재생되지 않던 앨범. 그런데!!!!!!! 드디어. 드디어. 드디어 - 재생이 되는 거다. 아- 음악이 재생되는 순간 벅차오르던 이 느낌은. 그리고 이내, 멜로디와 가사, 그 목소리로 무작정 소환돼버린- 그 모든 나의 봄날들. 신기하게도 블랙홀처럼 새로운 공간을 탄생시켰고, 난 그 안으로 살포시 들어가 느긋한 공기와 따스한 햇살을 아우르는 한낮의 봄날을 생생하게 엿본다. 더보기
my playlist 지금은 TRPP 앨범을 듣고 있다. 멜로디가 좋다. Say Sue Me도 정말 좋은걸. 세상에. 마음에 든다. 꼭 맘에 들어. HYUKOH, SE SO NEON... 꼭 맘에 드는 음악을 발견하면 느껴지는 이 뿌듯함은 어디서 비롯되는 걸까? 우연히 듣게 되고선 맘에 들어 앨범으로 직행. 그리고 발견 또 발견하면, 나만의 playlist 에 추가하기. 더보기
똑, 똑, 똑. 두드려 본다. 굳게 닫힌 문 틈으로 새어 나오는 가느다란 실 빛. 내심 빌어본다. 열려라, 열려라. 문이 열리기를- 문을 열어주기를- 그 빛이 온전히 나에게 쏟아져 내리기를. 그리고- 그 문 뒤에는 꼭 당신이 서있기를. 더보기
별일 별일. 당신에게 별일이 아닌 일이 나에겐 별일입니다. 언젠가 나의 별일이 당신에게도 별일이 되는 날이 오면 좋겠습니다. 그 언젠가엔. 더보기
시카고 나에게- 집이란 곳은, Busan and always will be. 그리고 지금은, Chicago where I live in and it became a part of my life. 더보기
짧은 낙서 ∞ 문득 글이 쓰고 싶어질 때가 있다. 늘 지니고 다니는 작은 푸른 수첩 한 켠에 끄적인 글이 마치 목에 걸린 가시 마냥 간당간당 마음을 긁어 댈 때다. 누군가 말했다. 고독이 가장 솔직한 글을 쓰게 하는 원동력이 된다고. 지금 나는 세계의 반대편에서 가장 크고 진실된 마음으로 한 글자, 한 글자를 실어 나르고 있다. 이 마음은 간간히 내 마음을 짓누르는 데 그 때엔 모든 닫혀진 문을 다 열어젖히고 뛰어나가고 싶어진다. 하지만 다다를 수 없는 그 곳으로. 더보기
오늘의 노을 오늘의 노을은 어제와 다르고, 내일의 노을은 또 다른 노을 일테다. 그렇게 하루의 끝은 매일의 노을이 된다. 오늘의 노을은 그 때와 닮았다. 마음이 조금은 뭉클해졌다. 더보기
Today's coffee 집 앞에 멋진 커피숍이 생겼다. 오늘은 커피 만들지 말고 사 먹을래- 하고 맘이 들면, 대충 옷만 갈아입고 모닝커피를 수혈하기 위해 찾는 곳. 직진으로 큰길만 건너 1분도 채 걸리지 않는 곳에 있다. (사실 오른쪽으로 가면 스타벅스도 일분 거리이지만.) 이 곳은, 힙스터들의 아지트 같은 느낌을 준다. 음악을 좋아하는 오너가 인테리어에 관여한 듯, 일렉트릭 기타가 벽에 걸려있고, (그것도 폴카닷 패턴과 강렬한 레드 컬러의 기타 두 개!) 클래식한 마이크와 사운드가 바 테이블 위에 전시되어 있는 가 하면, 벽 한 면은 그라피티로 장식되어 있고... 전체적인 컬러에 대한 인상은 black and bright yellow. 규모는 작지만 굉장히 유니크한 개성을 지닌 곳. 이름도 '일렉트릭 커피'. 여긴 dark..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