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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여행

리옹 다시 큰 거리로 나왔다. 멋진 건축물 앞 광장엔 차양과 테이블, 의자가 가득. 무슨 건물이더라- 뭔가 공공건물인 것 같았는데, 지붕 양식이 예뻤다. 분수대. 맛난 디저트들. 케익이랑 머핀이랑 도너츠 등등. 지나가는 길에 분위기 조아보이는 가게. 마침 커플이 앉아서 사진을 찍고 있네. 저 모습은 우리나라랑 비슷해.ㅎ 내부에 커다란 샹드리에가 정말 멋졌다. 전단지가 가득 붙어있는 벽면 재미난 캐릭터가 찍힌 전단지. 다시 큰 거리. 길 양쪽으로 오래된 건물이 잔뜩 늘어서있다. 옛 건축물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모습이 넘 보기 좋다. 꽤 오래된 것 같은 건물 시계를 보니 8시가 다 되어가는데도 훤한 대낮같은 느낌. 프랑스의 여름의 낮은 엄청 길다. (그래서 늦게까지 실컷 놀기 좋다 :D) 상점이 늘어서 있는 큰.. 더보기
골목탐험 골목 사이로 올려다본 하늘은 구름한점 없이 파란 하늘. 좁다란 골목을 거니는게 넘 잼있고 좋았다. 차들이 없어서 걸어다니면서 구경하기도 편했다. 중간 중간 맛난 디저트 가게들 진열창 너머로 구경하는 것도 잼있었다. 너무나 달 것 같은 디저트들~!! 리옹에서 나름 특산물같은 격인 각종 햄? 들. 캐리비안의 해적이 생각나는 캔디가게 유명한 화가의 그림을 모티브로 한 각종 인테리어 장식들. 무슨 말인지 알수 없는 글자가 빼곡히 적힌 종이들. 깔끔하면서도 세련된 가게. 낮에는 문이 닫힌 것 보니 저녁에 문을 여는 술집같은데, 발바닥 모양이 잼있었다. 아, 그리고 과일가게. 뭔가 훈훈해 지는 기분. 소박하고 예쁘다. 바이올린을 직접 만드는 공방도 보였다. 사진으로 보니 꽤 유명하신 분 같은데. 아름다운 선율을 만.. 더보기
리옹에서 점심 파리에서 리옹에 오자마자 신나는 리옹구경. 옛 리옹거리에 왔는데, 좁다란 골목골목에 레스토랑들이 한가득. 옛날 돌길이 깔린 길을 걸으며, 골목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좁다란 골목으로 테이블과 의자를 내놓고 식사하는 풍경도 너무 자유롭고 좋다. 이 거리 자체를 즐기면서 맛난 음식도 음미하고, 일석이조!! 레스토랑이 잔뜩 있는 곳을 지나다니다 보니 배고파진다. 괜찮아보이는 곳으로, 이끌리는대로 들어간 곳. 메뉴판 다양한 메뉴가 있다. 불어라서 잘 모르겠지만 다행히 영어로도 코멘트가 있어서 다행. 히히, 프랑스니깐, 내가 조아하는 와인도. 당연히 선택!! 레스토랑 마다 테라스가 쭈르륵. 맘에든다, 맘에들어. 내가 좋아하는 테라스. 테라스의 거리. 짜자잔~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음식이 나왔다. Salade.. 더보기
리옹으로 파리에서 몇일을 보낸 후 드디어 남쪽으로. 리옹으로 가는 기차역으로 왔다. 엄청 커다란 기차역. 역시나 많은 여행객들이. 기차역이나 공항의 분위기는 항상 '설레임'이다. 설레임 설레임 설레임 단조로운 일상을 벗어나 어느 멋진 곳으로 나를 데려다줄 시작점. 여행가방과 배낭, 모자, 선글라스. 기대에 부푼 맘. 시원한 에어컨이 나오는 기차에서. 기차표랑 참참, 나도 몰랐는데 기차표 달랑 들고 그냥 기차에 오르면 안된다. 반드시 기차타기전 입구에 노란색 박스 같은 거에 표를 찍고 타야된다는 것. 드디어 몇시간을 달려 리옹에 도착. 리옹버스표 1일패스권 Vieux Lyon 이라고 옛 정취가 남아있는 리옹거리로 출발~!! 빨간 전차가 들어왔다. 리옹의 인상은 파리보다 조용하다는 느낌. 파리는 뭔가 복잡하면서도 때.. 더보기
프랑스 요리 삼매경 이번엔 제대로된 요리를 먹어보고자 나름 괜찮은 레스토랑에 가보기로 했다. 에펠탑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골목안쪽에 위치하고 있다. 현지에서 유학하고 있는 친구덕분에 검색을 통해 전화로 예약하고 갈 수 있었다. 저기 보이는 저 곳. 아담한 레스토랑이지만 손님들로 가득차있었다. Restaurant Mariette 24 rue bosquet, 75007 Paris, France (Eiffel Tower / Invalides / Palais-Bourbon) 창 너머로 쉐프님 사진도 보인다. 이윽고 자리에 앉아서 주변을 둘러봤다. 커다란 다리살이 건조되어 통째로 진열되어 있다. 나중에 알고보니 Pata Negra Bellota라는 스페인 내에서도 최고로 치는 Jabugo(하부고) 지역의 하몽이란다. ** 여기서 네이.. 더보기
오르세와 유대인거리 오늘은 오르셰 방문날. 루브르는 넘 크기만 하고 내가 원하던 거랑은 달라서 오르셰에 기대를 품고 출발했다. 아침에 갖춰입은 복장의 군인들을 보니 귀빈이라도 온건가- 하고 그냥 사진으로 찍어봤다. 주인공은 벌써 자취를 감추고 뒤이어 남은 군인들만 찍혔다.ㅎ 오르셰는 루브르보다 훨씬 줄을 오래서서 기다려야했다. 휴가기간인지라 성수기인건 알고 있었지만, 이정도로 기다려야 할 줄이야. 크로아상을 먹으면서 기다렸는데- 크로아상 왜 그리 맛나는지!! 역시 빵은 프랑스구나. 아니 딴 것도 다 맛나던데. 뭐든 잘먹는 나에겐 프랑스에 있는 모든 음식에 휘둥그레질뿐. 드디어 입장!! 역시 난 루브르보다 오르셰가 나랑 더 맞았다. 내가 조아하는 인상파 그림들이 많아서 넘넘 행복했다. 예전에 '인상파, 파리를 거닐다'란 책을.. 더보기
세느강을 따라 바토무슈 에펠탑 앞 잔디밭에서 와인한잔 하고, 바토무슈를 타기 위해 이동. 어느덧 해가 지고 있었다. 우리나라는 여름에 7시 정도가 지나면 해가 지는데, 이 곳은 9시까지도 훤해서 여름엔 정말 긴긴 하루를 햇살아래서 만끽할 수 있었다. 에펠탑에서 불빛이 반짝반짝. 선착장에서 드디어 우리 차례가 와서 탔다. 와아아- 신난다. 배라는 것 자체도 넘 오랜만에 타서 잔뜩 설레였다. 세느강을 따라 보이는 갖가지 파리의 진풍경들. 다리 아래를 지나갈 때 마다 다들 함성을 질러댔다. 원래 그런 분위기인가? 암튼 흥겹다. 다들 신나고 고조된 분위기. 아름다운 다리도 몇개나 지나고, 강을 따라 멋진 건축물들도 잔뜩. 야경자체를 좋아하는데다가, 이렇게 고풍스런 파리에 와서 강을 따라 배를 타고 구경하니 넘넘 멋졌다. 노트르담도 보.. 더보기
에펠탑 개선문을 지나 샹제리제 거리를 거닐면서 더위도 식히고 구경도 할겸 상점으로 들어갔다. 내가 조아하는 와인들이 잔~~뜩 진열되어 있었다. 눈이 휘둥그래져서는 열씨미 구경만?했다.ㅎㅎㅎ 오브리옹 와인도 있고, 페트뤼스!! 도 있었다. 아- 당장 갖고 싶었지만... 가격이 가격인지라. 구경만 하고 돌아섰다.ㅎㅎ 그래도 언젠가 마셔보고 말테야!! 이렇게 큰 뜻을 품고. 난 굳게 다짐한건 언젠가라도 꼭 이루니깐. (얕게 다짐한건 그냥 쉽게 잊어버림ㅎㅎ) 그래도 한가지 기뻤던 건. 바로바로 라뒤레. 마카롱은 좋아하니깐 프랑스 여행가면 꼭 사먹겠다고 생각했었는데- 드디어, 샹제리제 거리에서 발견했다. 오오- 저 유혹하는 케익들의 환상적인 자태. 정말 정신을 못차릴 것 같았다. 그리고 마카롱, 마카롱!!! 한박스 사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