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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cago

커피땡기는 날 어제 커피가 무지 땡겼지만 그냥 넘겨버렸더니 아침부터 커피 생각이 간절했다.금요일이라 조금은 느긋해져버린 수업시간에 다같이 도너츠를 나누고 나니더욱 더 커피 생각이!중간 휴식시간을 틈타서 재빨리 근처 커피숍을 검색했더니,마침 5분정도 거리에 인텔리젠시아 커피숍이 있었다.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넘어가지 못하는 것처럼 어느새 내 발걸음을 그 곳으로 향하고.그리 크지 않은 공간에 커피바가 제법 공간을 차지하고 있었다.무엇을 마셔볼까나 하고 고르다가여름 시즌메뉴가 있길래 이걸로!한여름에 따뜻한 커피인 이유는, 여기 에어컨이 넘 빵빵하기 때문에.실내온도 제한이 없는지 마트 같은 곳에 가면 늘 추워서 벌벌 떨곤 한다.가디건을 가방에 들고 다니는 건 나에게 필수. 여름시즌 메뉴라 그런지 묵직하지 않고 거부감이 없는 신.. 더보기
시카고 예찬 지난 5월 중에 시카고로 이사 왔고, 두 달 남짓 시간이 흘렀다. 6월의 반은 한국과 일본에 있었으니 제대로 따져보자면 한달 정도인 셈이지만, 벌써부터 이 곳이 맘에 든다.무엇보다 큰 도시의 기운- 에너지가 몸소 느껴지는 데, 매우 크고 다이나믹 하다.신나는 뮤직 콘서트 일정도 다가오고 있고, 맛있는 음식을 제공하는 맛집도 셀 수 없이 많고,무더운 여름 조차도 빛나고,도시의 스카이라인은 멋지고,하이킹 가려면 꽤 운전해서 나가야 한다는 단점도 있지만(시카고는 완전 평지)도시 안에서 무궁무진한 일들이 시도때도 없이 일어나고 있어서 지루할 틈이 없다. 시카고 리버!강과 고층빌딩들이 이뤄내는 풍경.옛것과 새로운 것이 한 곳에 모여 웅장하게 벅차 오른다.꽉 찬 빌딩 숲 속에서도 낭만이 느껴진다. 모르는 사람에게 .. 더보기
시카고9 다운타운 여정을 마무리하고핫도그 페스티발 장소로 출발했다. 우연히 핫도그 페스티발 기간과 맞아져서 궁금한 마음에 방문! Lincoln Park 에서 열렸다.핫도그 외에도 다양한 홍보부스가 보였다. 처음 가본 공원인데 정말 규모가 컸다.사람들이 제법 많았는데도 공간은 널찍하니 좋다. 그래도 맛난 핫도그 부스엔 언제나 줄이 길더라는. 핫도그 달러로 돈을 교환!핫도그 부스에서 계산을 할 때, 돈 처럼 사용 가능하다.왠지 부루마블 게임을 하는 기분. 줄이 길면 왠지 맛있을 것 같아 한번 도전!! 미니? 프렌치후라이를 올려주는 거였군. 소스도 뭔가 색다르다. 음~ 그치만 내 취향은 아니였음.튀긴감자가 핫도그 맛을 크게 좌우하진 않았다. 요건 클래식!!시카고에서 먹는 시카고 핫도그. 클래식이 클래식인 이유가 있다... 더보기
시카고8 아침으로 도넛하나만 먹은채로 돌아다녔다니 배가 출출해졌다. 간단히 샌드위치로 점심을 해결하기로 하고 방문한 곳. 'Pastoral Artisan Cheese, Bread & Wine'주소는 53 E Lake St, Chicago, IL 60601 들어가자마자 매장안에 디스플에이된 치즈들이 눈에 띄였다. 바로 먹을 수 있는 샐러드나 에피타이저, 랩, charcuterie(돼지고기) 종류들. 직원이 치즈를 손질하는 모습이 아주 조심스럽게 보였다.중량도 하나하나 정확하게 재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벽에 둘러진 진열대에는 캔식품이 보였다. 정말 다양한 치즈가 있다! 맛난 치즈를 맛볼 수 있으려나 하며 기대중. 'Grant Park Grinder' 샌드위치. Milano salami, Mortadella, Co.. 더보기
시카고7 와인 시음을 마치고 잠깐 숙소에서 쉬다가 다시 나왔다.다시 다운타운으로. 카페인섭취를 위해 커피를 마시기로 하고 그래도 맛난 커피를 마시고 싶은 마음에 방문하게 된, 'intelligentsia Coffee' 여기는 그리 넓진 않은 규모였다.하지만 테이블 위엔 놓인 생화는 참 아기자기하고 예뻤다. 전날도 그렇고 해장을 제대로 하지 못한 상태에서 와인 시음까지 한터라 따뜻한 라떼로 주문.라떼아트가 곱다. 요건 귀엽지만 강력한 에스프레소 마끼아토!! 시카고엔 아름다운 건물이 참 많아서 정말 맘에 들었는데,이 곳도 겉만 봐선 그냥 오래된 빌딩이였는데, 내부가 정말 환상적으로 예뻤다.저기 나선형 계단도, 조명도, 천장도 모두모두 맘에 들었다. 다시 거리로 나서서 정처없이 걷기 시작했다. 옥수수콘 빌딩도 보고. .. 더보기
시카고6 신나는 불금을 보낸 주말 아침전날 칵테일을 많이 마셨더니 숙취가 심했다.아침을 해먹기는 귀찮아 일단 커피 한잔 할겸 길을 나섰다. western역에서 Blue lane 타면 Damen역까지는 한정거장이라 걸어가기로 했다.최근에 정비를 해서 예쁘게 꾸며진 자전거, 산책로를 통해서 갔다. Damen역 근방은 제법 상점이 많았다.가다가 벽에 그려진 포스터 낙서도 찰칵. 시카고 다운타운 만큼은 아니지만 있을건 다 있을 것 같은 곳. 맛난 도넛 가게가 있다기에 방문. 'Stan's Donuts'주소는 1560 N Damen Ave, Chicago, IL 60622 사실 난 해장용 국물이 땡겼지만, 미국식으로 해결하기로 했다. 유명하긴 유명한 곳이 맞나보다. 방금 구워진 도넛이 카운터 뒤로 저만큼이나! 우리나라 도.. 더보기
시카고5 신나게 돌아다니다 보니 배꼽시계가 엄청 울려댔다. 시카고에 왔으니 맛난 집도 경험해봐야 겠고,일단은 애리조나보다 신선한 해산물이 있으리란 생각에 이 곳으로.이름은 'Chopshop' 사실 애리조나에서 chopshop이 있긴한데 이 곳과는 다른 종목의 음식점.이름만 똑같은 걸로. 항상 사고싶게 만드는 잘 진열된 식료품들. 테라스쪽에 앉았다.여름이지만 오늘 바람이 제법 시원하니깐 당연히 테라스. 생굴이 괜찮다기에 주문! 그리고 샤도네이도! 음식기다리면서 주위도 둘러보니금요일 저녁을 맞이하는 사람들의 표정과 분위기는 한국이나 여기나 똑같네. 드디어 나왔다!!!! 굴굴굴.살짝 차갑게 칠링된 샤도네이도.딱이로구나.시카고~ 시카고 ~ 흥이 절로 난다. 2차?로 간곳은 매우매우 요즘 Hot하다는 'Parson's' .. 더보기
시카고3 이 곳은 'Millennium Park' 공원도 크고 잘 관리되어 있으며 거닐기 좋은데,관광객들이 정말 많았다. 밀레니엄 파크는 규모가 엄청났다. 이렇게 커다란 야외 공연장도 있고.마침 음악소리가 들려 쳐다보니 연주가 한창 이었다.이거 무료인건가, 아님 공연 리허설 중인건가 알쏭달쏭. 아침부터 클래식 음악 들으며 공원산책 좋긴 좋았다. 미술관으로 가는 이정표. 살짝 오르막길이 나와 걷다보니 밀레니엄파크 앞 빌딩들이 한눈에 보인다. 저 빌딩안에서는 이 곳이 한눈에 보이겠구나. 드디어 미술관 도착.깔끔한 화이트. 공짜표는 언제나 신난다. 헤헤 (from the art institute of Chicago) 교과서에서도 본 것 같은 이 그림!!여기서 보게 될 줄이야. 전시물은 시기나 화법별로 다양하고 물량도 .. 더보기